[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한국시리즈의 사나이’ 박한이(35·삼성 라이온즈)가 팀을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 터진 박한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삼성은 2승1패로 시리즈를 앞서게 됐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한이는 1-1로 맞선 9회 2사 1루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타격, 중앙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한이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득점(34득점), 최다 안타(50안타) 최다 타점(27타점) 최다루타(72루타)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임창용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박한이는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내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팀 전체가 잘해서 이겼다는 것이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9회 전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한이는 “오늘 감은 좋았는데 첫 타석부터 힘이 들어갔다. 근육이 경직돼서 그랬던 것 같다. 첫 타석부터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는 생각을 바꿔서 들어간 것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런 친 상황에 대해 박한이는 “직구는 예상을 했다. 뒷 타석이 채태인이고 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나와 승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각종 한국시리즈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기록 경신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뒤에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다. 이날도 아내 조명진씨와 딸 박수영양이 목동구장을 찾아 박한이를 열렬히 응원했다.
박한이는 “와이프하고 딸이 왔을 때 나를 더 재밌게 해준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와이프가 개인보다는 팀을 더 많이 생각을 하라고 조언해준다. 그래서 더 의식을 하면서 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one@maekyung.com]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 터진 박한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삼성은 2승1패로 시리즈를 앞서게 됐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한이는 1-1로 맞선 9회 2사 1루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타격, 중앙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한이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득점(34득점), 최다 안타(50안타) 최다 타점(27타점) 최다루타(72루타)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임창용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박한이는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내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팀 전체가 잘해서 이겼다는 것이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9회 전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한이는 “오늘 감은 좋았는데 첫 타석부터 힘이 들어갔다. 근육이 경직돼서 그랬던 것 같다. 첫 타석부터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는 생각을 바꿔서 들어간 것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런 친 상황에 대해 박한이는 “직구는 예상을 했다. 뒷 타석이 채태인이고 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나와 승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각종 한국시리즈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기록 경신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뒤에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다. 이날도 아내 조명진씨와 딸 박수영양이 목동구장을 찾아 박한이를 열렬히 응원했다.
박한이는 “와이프하고 딸이 왔을 때 나를 더 재밌게 해준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와이프가 개인보다는 팀을 더 많이 생각을 하라고 조언해준다. 그래서 더 의식을 하면서 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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