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0·51호 '쾅'…11년 만의 대기록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드디어 꿈의 5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인데요.
코스타리카에 패한 축구 대표팀 경기 결과까지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박병호가 5회 롯데 김사율의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시즌 50호.

한 시즌 50개 홈런은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박병호는 8회 다시 한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 "개인적으로 처음 50홈런이기 때문에 영광스런 날인 것 같습니다."

박병호의 홈런쇼에 힘입어 넥센이 12대 4로 승리하면서 넥센 선발 벤헤켄은 20승째를 따냈습니다.

한 시즌 20승은 2007년 리오스 이후 7년 만입니다.

4년 연속 우승에 매직 넘버 한 경기를 남긴 삼성은 NC에 2대 1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8강에 빛나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에 3대 1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1대 0으로 뒤지던 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잇따라 실점하면서 결국 패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1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