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라이벌과의 파이널스테이지를 앞둔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드러났다. 1차전 선발은 후지나미 신타로(20)다.
한신은 15일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을 적지인 도쿄돔에서 갖게 된다.
안방인 고시엔구장서 열린 퍼스트스테이지에서는 유리한 위치에서 히로시마와 일전을 벌였던 한신은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이다. 일단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리그 1위팀인 요미우리가 1승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6전 4선승제로 펼쳐지게 된다. 아무래도 첫 선발투수가 누구냐가 중요하다.
다행인 점은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를 2차전만에 끝냈다는 점이다. 1차전 선발 랜디 메신저와 마무리 오승환의 영봉 피칭과 베테랑 후쿠도메 고스케의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장식하며 2차전 부담을 지운 한신은 2차전 선발 노미 아츠시의 8이닝 무실점 호투, 오승환의 3이닝 무실점 투혼을 발판삼아 12회 연장 끝에 0-0으로 비겼지만 어드밴티지로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운드의 손실을 줄이고, 이틀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분위기다.
선발 순서는 후지나미-이와타 미노루-랜디 메신저순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1차전 선발로 내정된 후지나미는 고졸 2년차 우완투수로 올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강력한 직구를 앞세우는 파워피처 스타일. 올 시즌 요미우리전에는 2경기 나가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4.50으로 약한 편이다.
한신 선수단은 14일 휴식을 취했지만 각각 1, 2차전 선발로 내정된 후지나미와 이와타는 고시엔구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지난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 선발로 나섰다가 킬라 카아이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아픈 기억이 있는 후지나미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낀채 클럽하우스로 사라졌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2005년 이후 일본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신의 운명이 후지나미의 어깨에 달렸다’고 15일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한신은 15일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을 적지인 도쿄돔에서 갖게 된다.
안방인 고시엔구장서 열린 퍼스트스테이지에서는 유리한 위치에서 히로시마와 일전을 벌였던 한신은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이다. 일단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리그 1위팀인 요미우리가 1승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6전 4선승제로 펼쳐지게 된다. 아무래도 첫 선발투수가 누구냐가 중요하다.
다행인 점은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를 2차전만에 끝냈다는 점이다. 1차전 선발 랜디 메신저와 마무리 오승환의 영봉 피칭과 베테랑 후쿠도메 고스케의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장식하며 2차전 부담을 지운 한신은 2차전 선발 노미 아츠시의 8이닝 무실점 호투, 오승환의 3이닝 무실점 투혼을 발판삼아 12회 연장 끝에 0-0으로 비겼지만 어드밴티지로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운드의 손실을 줄이고, 이틀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분위기다.
선발 순서는 후지나미-이와타 미노루-랜디 메신저순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1차전 선발로 내정된 후지나미는 고졸 2년차 우완투수로 올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강력한 직구를 앞세우는 파워피처 스타일. 올 시즌 요미우리전에는 2경기 나가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4.50으로 약한 편이다.
한신 선수단은 14일 휴식을 취했지만 각각 1, 2차전 선발로 내정된 후지나미와 이와타는 고시엔구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지난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 선발로 나섰다가 킬라 카아이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아픈 기억이 있는 후지나미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낀채 클럽하우스로 사라졌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2005년 이후 일본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신의 운명이 후지나미의 어깨에 달렸다’고 1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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