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혼전의 4위 경쟁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 현 4위 LG 트윈스가 굳히기 VS 5위 SK와이번스의 뒤집기 구도가 점점 힘을 받고 있다.
사실상 LG와 SK만 남았다. 1위 삼성, 2위 넥센, 3위 NC의 자리가 사실상 굳어진 현재, 남은 가을야구 티켓은 단 1장. 4위 밖에 없다. 난립했던 도전자들은 절반쯤 백기를 들었다. 아니 강제로 들어야하는 형국이다. 현 4위 LG와 5위 SK가 후반기 꾸준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6위 롯데는 LG에 3경기차로 뒤져있는데 7경기밖에 남지 않았으며, 7위 두산은 4연패로 승률이 4할5푼7리까지 떨어졌다. 가장 많은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희망이지만 LG와의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들 역시 절반의 희망은 남아있지만 LG가 부진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LG가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둔다면 거의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해야만 한다. 사실상 자력 4강 진출은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4위 LG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LG는 121경기를 치른 현재 58승2무61패 승률 4할8푼7리를 기록하며 5위 SK에 1.5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잔여 7경기서 4승 이상만 거둔다면 SK는 7경기 중 6승1패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LG가 후반기 기록 중인 승률 5할9푼 이상만을 유지하더라도 자력으로 4위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역전이 쉽지 않은 SK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5위 SK는 57승1무63패 승률 4할7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LG와의 맞대결이 없기에 최대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후 LG가 부진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주축 타자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원투펀치 중 1명인 트래비스 밴와트가 팔꿈치 통증으로 잔여 시즌 등판이 불투명하지만 가진 자원을 모두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5일 승리 이후 이날 5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은 “선수들에게 다른 팀과의 격차는 의식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의 경기에 신경을 써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만수 SK 감독 또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one@maekyung.com]
사실상 LG와 SK만 남았다. 1위 삼성, 2위 넥센, 3위 NC의 자리가 사실상 굳어진 현재, 남은 가을야구 티켓은 단 1장. 4위 밖에 없다. 난립했던 도전자들은 절반쯤 백기를 들었다. 아니 강제로 들어야하는 형국이다. 현 4위 LG와 5위 SK가 후반기 꾸준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6위 롯데는 LG에 3경기차로 뒤져있는데 7경기밖에 남지 않았으며, 7위 두산은 4연패로 승률이 4할5푼7리까지 떨어졌다. 가장 많은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희망이지만 LG와의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들 역시 절반의 희망은 남아있지만 LG가 부진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LG가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둔다면 거의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해야만 한다. 사실상 자력 4강 진출은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4위 LG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LG는 121경기를 치른 현재 58승2무61패 승률 4할8푼7리를 기록하며 5위 SK에 1.5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잔여 7경기서 4승 이상만 거둔다면 SK는 7경기 중 6승1패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LG가 후반기 기록 중인 승률 5할9푼 이상만을 유지하더라도 자력으로 4위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역전이 쉽지 않은 SK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5위 SK는 57승1무63패 승률 4할7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LG와의 맞대결이 없기에 최대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후 LG가 부진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주축 타자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원투펀치 중 1명인 트래비스 밴와트가 팔꿈치 통증으로 잔여 시즌 등판이 불투명하지만 가진 자원을 모두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5일 승리 이후 이날 5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은 “선수들에게 다른 팀과의 격차는 의식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의 경기에 신경을 써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만수 SK 감독 또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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