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한국 야구가 숙제 같았던 천관위를 극복하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돌려세워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어 6-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은 2연패 성공으로 한국은 아시아 야구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만전을 앞두고 ‘무조건 금메달’을 외치던 한국에게 좌완투수 천관위(24·요코하마)는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천관위는 지난 24일 한국과의 예선전에 2회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뽐낸 바 있기 때문이다. 이미 9-0으로 승기를 잡았던 한국에게 천관위의 호투는 경기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결승전은 달랐다. 지난 경기서 한국이 구축한 ‘최강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천관위를 넘는 것이 이날 승부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이날 한국은 5회초 2사 1,3루 선발 궈진린을 구원 등판한 천관위를 맞았다. 그러나 6회 박병호-강정호-나성범의 4~6번이 1개의 삼진과 2개의 뜬공으로 맥없이 물러나며 지난 경기 ‘천관위 공포’를 재연하는 듯했다. 7회에도 황재균-이재원-오재원이 나란히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무기력하게 돌아섰다.
그러나 끝까지 당하고만 있을 한국이 아니었다. 8회 천관위를 상대로 공략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안타를 치며 천관위를 흔들어 놓았다. 손아섭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현수가 안타를 쳐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천관위는 1사 1,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한국 타선은 천관위의 뒤를 이어 등판한 뤄지아런을 집중 난타하면서 8회 4득점에 성공, 6-3으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chqkqk@maekyung.com]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어 6-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은 2연패 성공으로 한국은 아시아 야구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만전을 앞두고 ‘무조건 금메달’을 외치던 한국에게 좌완투수 천관위(24·요코하마)는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천관위는 지난 24일 한국과의 예선전에 2회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뽐낸 바 있기 때문이다. 이미 9-0으로 승기를 잡았던 한국에게 천관위의 호투는 경기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결승전은 달랐다. 지난 경기서 한국이 구축한 ‘최강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천관위를 넘는 것이 이날 승부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이날 한국은 5회초 2사 1,3루 선발 궈진린을 구원 등판한 천관위를 맞았다. 그러나 6회 박병호-강정호-나성범의 4~6번이 1개의 삼진과 2개의 뜬공으로 맥없이 물러나며 지난 경기 ‘천관위 공포’를 재연하는 듯했다. 7회에도 황재균-이재원-오재원이 나란히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무기력하게 돌아섰다.
그러나 끝까지 당하고만 있을 한국이 아니었다. 8회 천관위를 상대로 공략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안타를 치며 천관위를 흔들어 놓았다. 손아섭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현수가 안타를 쳐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천관위는 1사 1,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한국 타선은 천관위의 뒤를 이어 등판한 뤄지아런을 집중 난타하면서 8회 4득점에 성공, 6-3으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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