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아쉬움이 남았지만 은메달도 값졌다.
민리홍(23·현대제철), 최용희(30·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컴파운드 팀이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총점 224-227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인도는 막강한 상대였다. 1엔드부터 1점 리드를 내준 한국은 엔드가 진행될수록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역전하지 못한 채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인도는 총 24발 중 10점만 무려 12발을 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수들도 근소한 차로 패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힘 없는 발걸음으로 믹스트존으로 나왔다. 맏형 최용희는 4엔드서 7점을 쏜 실수를 한 막내 양영호의 등을 연신 토닥였다.
시상식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최용희는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그 기대를 금메달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며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관중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비쳤다. 하지만 그는 “아쉽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 않겠는가. 은메달로 만족하고 더욱 열심히 해서 다음에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jcan1231@maekyung.com]
민리홍(23·현대제철), 최용희(30·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컴파운드 팀이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총점 224-227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인도는 막강한 상대였다. 1엔드부터 1점 리드를 내준 한국은 엔드가 진행될수록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역전하지 못한 채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인도는 총 24발 중 10점만 무려 12발을 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수들도 근소한 차로 패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힘 없는 발걸음으로 믹스트존으로 나왔다. 맏형 최용희는 4엔드서 7점을 쏜 실수를 한 막내 양영호의 등을 연신 토닥였다.
시상식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최용희는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그 기대를 금메달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며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관중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비쳤다. 하지만 그는 “아쉽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 않겠는가. 은메달로 만족하고 더욱 열심히 해서 다음에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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