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얻어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17.966점은 손연재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최고 점수가 됐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체조는 심판풀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심판들이 대부분 아시안게임 심판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손연재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성적이 곧 아시안게임에서 판정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G 트위터 공식계정은 손연재의 후프 결선 연기가 끝나자 "매우 매우 우아하고 품격 있는 연기였다"면서 "아주 멋지고 훌륭하며 경이로운 마무리"였다고 극찬했다.
손연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첫 메달이구나" "손연재, 축하합니다" "손연재, 개인 최고 점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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