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 FC와의 2014-15 풋볼 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14-13으로 천신만고 끝에 4라운드에 진출했다. 2013-14시즌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 2부리그 12위였다.
리버풀과 미들즈브러는 승부차기를 각각 15번 시도하여 1번과 2번밖에는 실패하지 않았다. 리버풀 공격수 라힘 스털링(20·잉글랜드)은 5번 키커로 나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팀의 유일한 실패자가 됐다. 1~4번 키커는 2번 차서 모두 성공한 시점에서 경기가 끝나 스털링의 설욕 기회는 없었다.
골키퍼 시몽 미뇰레(26·벨기에)는 미들즈브러 1번 키커의 시도를 막아 기선을 제압했다. 미들즈브러 4번 키커는 2번째 시도에서 실축하여 탈락의 원흉이 됐다.
승부차기 14회 성공은 1960년 ‘풋볼 리그컵’이 창설된 이후 단일팀 1경기 최다기록이다. 또한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가 2011년 9월 8월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풋볼 리그 트로피’ 1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14-13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세운 ‘프로축구 세계신기록’과 타이다. ‘풋볼 리그 트로피’는 잉글랜드 3~4부리그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14회까지 가지 않고 10회만 하더라도 보기 드문 일이다. 승부차기 당시 기준으로 잉글랜드 1~4부리그 소속의 단일경기 10회 이상 성공 클럽은 이번 리버풀과 미들즈브러까지 12팀에 불과하다.
승부차기를 결과와 상관없이 전적으로는 무승부로 본다면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5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이다. 연장까지 120분은 물론이고 15번의 승부차기 참여로 엄청난 체력 및 정신력을 소모했다. 그래도 아무 소득도 없는 것보다는 극적인 생존으로 기세는 올라갔을 것이다.
리버풀은 에버턴 FC와 27일 저녁 8시 45분 EPL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사기 상승 중 어느 것이 더 두드러질지도 그때 가면 알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리버풀과 미들즈브러는 승부차기를 각각 15번 시도하여 1번과 2번밖에는 실패하지 않았다. 리버풀 공격수 라힘 스털링(20·잉글랜드)은 5번 키커로 나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팀의 유일한 실패자가 됐다. 1~4번 키커는 2번 차서 모두 성공한 시점에서 경기가 끝나 스털링의 설욕 기회는 없었다.
골키퍼 시몽 미뇰레(26·벨기에)는 미들즈브러 1번 키커의 시도를 막아 기선을 제압했다. 미들즈브러 4번 키커는 2번째 시도에서 실축하여 탈락의 원흉이 됐다.
승부차기 14회 성공은 1960년 ‘풋볼 리그컵’이 창설된 이후 단일팀 1경기 최다기록이다. 또한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가 2011년 9월 8월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풋볼 리그 트로피’ 1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14-13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세운 ‘프로축구 세계신기록’과 타이다. ‘풋볼 리그 트로피’는 잉글랜드 3~4부리그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14회까지 가지 않고 10회만 하더라도 보기 드문 일이다. 승부차기 당시 기준으로 잉글랜드 1~4부리그 소속의 단일경기 10회 이상 성공 클럽은 이번 리버풀과 미들즈브러까지 12팀에 불과하다.
승부차기를 결과와 상관없이 전적으로는 무승부로 본다면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5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이다. 연장까지 120분은 물론이고 15번의 승부차기 참여로 엄청난 체력 및 정신력을 소모했다. 그래도 아무 소득도 없는 것보다는 극적인 생존으로 기세는 올라갔을 것이다.
리버풀은 에버턴 FC와 27일 저녁 8시 45분 EPL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사기 상승 중 어느 것이 더 두드러질지도 그때 가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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