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신아람 연장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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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유지에에 패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소속팀 후배 최인정(계룡시청)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신아람은 경기 초반 신중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두사람의 동시 공격이 모두 유효로 인정받으며 1-1 상황에서 또다시 나란히 점수를 올렸습니다. 스코어는 2-2에서 다시 3-3으로 흘러갔습니다.

특별한 움직임 없이 탐색전만으로 이어진 승부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갈렸습니다. 41초가 흐른 후 신아람이 찌르기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쑨유지에에 실점하며 다시 4-4 동점이 됐습니다.

신아람은 1분을 남겨 놓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4-5로 몰려있는 상황에서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13초 남은 상황에서 신아람의 공격이 먹혔고 5-5,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숨막히는 접전은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첫 공격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실점하며 5-6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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