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女 25m 권총 곽정혜 4위-김장미 5위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여자 25m 권총 종목의 2관왕이 무산됐다.
곽정혜(28·IBK기업은행), 김장미(22·우리은행), 이정은(27·KB국민은행)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나란히 4위, 5위, 6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3명 모두 결선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노메달이었다. 결선에서 17점을 쏜 곽정혜는 동메달 결정전서 오트리아드(몽골)에 지면서 최종 4위가 됐다. 김장미는 16히트를 기록하며 5위, 이정은은 15히트로 6위에 올랐다.
25m 권총 결선은 점수가 아닌 과녁 적중수로 순위를 가린다. 총 25발을 쏴 10.2점 이상에 들었을 경우의 발을 히트로 친다.
부담감이 컸을까. 5발을 쏘는 첫 시리즈서 김장미가 3히트, 이정은이 2히트에 그쳤다. 이어 2시리즈서도 두 선수는 나란히 3발을 히트시키는데 그치며 순위권과 멀어졌다. 이후의 극적인 뒤집기도 없었다.
김장미는 4시리즈와 5시리즈서 연속 4발을 히트시키며 최종 16히트로 경기를 마쳤지만 아쉽게 5위에 그쳤다. 이정은은 3시리즈 3히트, 4시리 5히트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곽정혜가 가장 아쉬웠다. 1,2 시리즈 모두 5발을 히트 시키며 1위에 올랐던 곽정혜는 3,4,5시리즈서 3히트와 1히트를 적중시키는데 그치면서 17히트로 4위가 됐다.

곽정혜는 이어 열린 동메달 결정전서도 오트리아드에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은 나란히 5발을 쏘고 라운드별 승자에게 2점을 주는 방식. 경기가 끝난 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승자가 된다.
곽정혜는 3라운드까지 1승1무1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4,5라운드를 연달아 패해 아쉽게 동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앞서 열린 25m 권총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권총 대표팀은 이로써 2관왕을 배출하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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