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을 연일 보도하며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2일 자는 북한 김은국 선수가 21일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2㎏급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딴 소식을 5면에 실었다.
노동신문은 김 선수의 기록을 상세히 소개하고 "위대한 선군영장의 슬하에서 자라난 김은국 선수는 이번 경기대회에서 세계를 경탄시키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선군 조선 체육인의 훌륭한 모습과 세계적인 역기(역도) 강자로서의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김 선구가 역기를 들어올린 모습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공기를 바라보며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실었다.
앞서 노동신문 21일 자는 엄윤철 선수가 지난 20일 남자 역도 56㎏급 경기에서 북한의 첫 금메달을 딴 소식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신문은 엄 선수가 "선군조선의 영예를 온 세상에 높이 떨쳤다"며 "엄윤철 선수의 승리는 새로운 부강조국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 우리 인민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남녀 축구 대표팀의 잇단 승전보도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1일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소식을 전하며 "우승후보팀의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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