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쇼' '박병호 홈런쇼' '박병호 홈런쇼'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몰아치며 홈런왕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4일 박병호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서 사이드암 이재학의 2구째 시속 13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1호 홈런을 쳤던 박병호는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타격감을 유지하며 9월 팀의 첫 경기에서 커다란 아치를 그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병호의 홈런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이날 1군 데뷔식을 치른 NC 우완 윤형배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박병호는 8회에도 윤형배에게 투런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5월 19일 박경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대기록입니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 부분 2위인 팀 동료 강정호(38홈런)와 격차를 7개로 벌렸습니다.
홈런으로만 7타점을 보태며 이 부문 신기록도 잇따라 쏟아냈습니다. 전날까지 97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홈런 네 방으로 7타점을 추가해 100타점(104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올해 팀의 111경기째 100타점을 넘긴 박병호는 이승엽(1997∼1999년), 타이론 우즈(1998∼2001년·4년 연속), 이대호(2009∼2011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정복한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박병호는 역대 12번째 100득점-100타점 기록(106득점-101타점)도 작성했습니다. 100득점-100타점은 2003년 이승엽(115득점-144타점)과 심정수(110득점-142타점) 이후 명맥이 끊겼던 진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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