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됐다. 시즌 최다 타이인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김광현은 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개의 탈삼진은 종전 5월24일 LG전 기록한 10개와 동일한 시즌 최다타이 탈삼진 기록.
특히 김광현은 이날 평균자책점을 3.03에서 2.97까지 떨어뜨리며 2점대로 진입했다. 현재 김광현을 제외하면 3점대 중반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조차 없는 가운데 독야청청, 홀로 밝게 빛나고 있는 김광현이다.
이날 김광현의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고 낙차 큰 변화구의 위력이 절정에 달했다. 특히 초반 커브 이후 본격적으로 던진 슬라이더는 타자들이 공략할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롭게 꺾였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는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손댈 수 없을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흔들린 것이 흠이었다. 6회 손아섭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볼넷, 안타, 사구 등을 연이어 내주며 흔들리면서 더 이상의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마의 1회는 또 힘들었다. 김광현은 경기 첫 타자 황재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이후 정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후속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후 최준석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부터 흐름을 탔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문규현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광현은 2회 마지막 타자 황동채에게 각이 큰 115km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민하와 황재균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정훈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고 4타자 연속 삼진을 이끌어냈다.
4회 연속 삼진 행진이 깨졌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수 오른쪽 방면의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최준석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위기서 다시 힘을 냈다. 김광현은 후속 박종윤을 3구 삼진, 강민호를 1루수 직선타, 문규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
김광현의 호투는 계속됐다. 5회 황동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김민하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이후 황재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시키며 9개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가 이날 두 번째이자 최대 고비였다.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첫 타자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후속 손아섭에게 던진 6구째 135km 슬라이더가 높게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김광현은 최준석에게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설상가상. 김광현은 강민호에게까지 사구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서 마지막 힘을 냈다. 김광현은 문규현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이후, 대타 루이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가 불어난 김광현은 7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SK가 이후 구원투수들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 역전패를 당하면서 김광현의 승리는 무산됐다. 하지만 이날 김광현이 보여준 투구만큼은 충분히 압도적이었다.
[one@maekyung.com]
김광현은 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개의 탈삼진은 종전 5월24일 LG전 기록한 10개와 동일한 시즌 최다타이 탈삼진 기록.
특히 김광현은 이날 평균자책점을 3.03에서 2.97까지 떨어뜨리며 2점대로 진입했다. 현재 김광현을 제외하면 3점대 중반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조차 없는 가운데 독야청청, 홀로 밝게 빛나고 있는 김광현이다.
이날 김광현의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고 낙차 큰 변화구의 위력이 절정에 달했다. 특히 초반 커브 이후 본격적으로 던진 슬라이더는 타자들이 공략할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롭게 꺾였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는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손댈 수 없을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흔들린 것이 흠이었다. 6회 손아섭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볼넷, 안타, 사구 등을 연이어 내주며 흔들리면서 더 이상의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마의 1회는 또 힘들었다. 김광현은 경기 첫 타자 황재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이후 정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후속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후 최준석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부터 흐름을 탔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문규현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광현은 2회 마지막 타자 황동채에게 각이 큰 115km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민하와 황재균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정훈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고 4타자 연속 삼진을 이끌어냈다.
4회 연속 삼진 행진이 깨졌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수 오른쪽 방면의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최준석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위기서 다시 힘을 냈다. 김광현은 후속 박종윤을 3구 삼진, 강민호를 1루수 직선타, 문규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
김광현의 호투는 계속됐다. 5회 황동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김민하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이후 황재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시키며 9개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가 이날 두 번째이자 최대 고비였다.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첫 타자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후속 손아섭에게 던진 6구째 135km 슬라이더가 높게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김광현은 최준석에게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설상가상. 김광현은 강민호에게까지 사구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서 마지막 힘을 냈다. 김광현은 문규현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이후, 대타 루이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가 불어난 김광현은 7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SK가 이후 구원투수들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 역전패를 당하면서 김광현의 승리는 무산됐다. 하지만 이날 김광현이 보여준 투구만큼은 충분히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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