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이혜정(19·신평고3)이 4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신안 컨트리클럽(파72/6,466야드) 토마토, 애플코스에서 열린 'KLPGA 2014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연장 3차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혜정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7-71)로 이 날 3타를 줄인 고나혜(18·홍천농업고3)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세 번째 홀에서야 끝이 났다. 고나혜가 핀에서 2미터 떨어진 곳에서 파퍼트를 놓친 반면 이혜정은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 후 이혜정은 "그동안 우승할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어렵게 우승하게 돼서 더 기쁘다. 오늘 샷이 불안해서 버디 찬스가 많이 없었으나 퍼트가 잘 돼서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고나혜의 연이은 추격으로 위기를 맞았다. 특히 고나혜는 16번홀(파4,399야드) 핀에서 12미터 떨어진 왼쪽 그린 에지에서 칩인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이혜정은 "앞서고 있다가 동타가 된 사실을 알고 후반 17, 18번홀에서 긴장했다. 그러나 연장전은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했다. 세컨드샷만 잘 하자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달성한 이혜정은 정회원 승격까지 이뤄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이혜정은 "이제 준회원에서 정회원이 된 것뿐이다. 다가오는 드림투어 시드전을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뛰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서윤(21)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로 3위에 올랐고 'KLPGA 2014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채영주(18,양곡고2)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0-71)로 안나린(18), 이현정(21), 김정연(18), 신주원(20)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점프투어 4개 대회(9차전~12차전)에 모두 출전하고 평균 타수 74타 이내에 든 준회원 중 상금 순위 상위 14명이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평균 타수 79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이론교육 이수자) 중 상위 5명과 티칭회원 중 상위 3명은 준회원 자격을 부여 받았다.
*KLPGA 신입 정회원(승격자) 명단
고나혜, 김정연, 김지은, 김채영, 석지우, 석채민, 안나린, 이서윤, 이은정, 이현정, 이현지, 이혜정, 인주연, 채영주 (14명, 가나다 순)
*KLPGA 신입 준회원(승격자) 명단
김윤교, 김지영B, 문서율, 박예은, 이주연, 이현주, 이효정, 최민지 (8명, 가나다 순)
[evelyn1002@maekyung.com]
2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혜정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7-71)로 이 날 3타를 줄인 고나혜(18·홍천농업고3)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세 번째 홀에서야 끝이 났다. 고나혜가 핀에서 2미터 떨어진 곳에서 파퍼트를 놓친 반면 이혜정은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 후 이혜정은 "그동안 우승할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어렵게 우승하게 돼서 더 기쁘다. 오늘 샷이 불안해서 버디 찬스가 많이 없었으나 퍼트가 잘 돼서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고나혜의 연이은 추격으로 위기를 맞았다. 특히 고나혜는 16번홀(파4,399야드) 핀에서 12미터 떨어진 왼쪽 그린 에지에서 칩인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이혜정은 "앞서고 있다가 동타가 된 사실을 알고 후반 17, 18번홀에서 긴장했다. 그러나 연장전은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했다. 세컨드샷만 잘 하자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달성한 이혜정은 정회원 승격까지 이뤄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이혜정은 "이제 준회원에서 정회원이 된 것뿐이다. 다가오는 드림투어 시드전을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뛰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서윤(21)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로 3위에 올랐고 'KLPGA 2014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채영주(18,양곡고2)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0-71)로 안나린(18), 이현정(21), 김정연(18), 신주원(20)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점프투어 4개 대회(9차전~12차전)에 모두 출전하고 평균 타수 74타 이내에 든 준회원 중 상금 순위 상위 14명이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평균 타수 79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이론교육 이수자) 중 상위 5명과 티칭회원 중 상위 3명은 준회원 자격을 부여 받았다.
*KLPGA 신입 정회원(승격자) 명단
고나혜, 김정연, 김지은, 김채영, 석지우, 석채민, 안나린, 이서윤, 이은정, 이현정, 이현지, 이혜정, 인주연, 채영주 (14명, 가나다 순)
*KLPGA 신입 준회원(승격자) 명단
김윤교, 김지영B, 문서율, 박예은, 이주연, 이현주, 이효정, 최민지 (8명, 가나다 순)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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