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대구) 기자] 삼성 김현우는 당차고 솔직했다. 또한 자신의 희망사항을 감추지 않았다. 김현우는 올 시즌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하고 있다.
2일 NC전 6-10으로 역전을 허용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김현우는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나성범을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9회말 팀이 10-10동점에 성공했고 1사 2루상황서 우천콜드무승부로 마무리 됐지만 끝내기가 기록된다면 시즌 2승을 거둘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현우는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2010년 데뷔한 이래 4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등판을 시작했지만 점점 중요한 상황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1승과 1홀드라는 기록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 첫 승에 대해 좋기도 하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힌 김현우는 아직 박빙상황에 등판할 때에 긴장감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지만 정작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떨리지 않는 모습으로 첫 승을 수확해냈다.
김현우는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가 최대의 강점이다. 최근에는 슬라이더도 각이 점점 예리해 지고 있다. 하지만 김현우는 또 하나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포크볼이다. 김현우는 타자의 방망이를 유인할 수 있는 구종으로 포크볼을 연마했다. 아직까지는 더 가다 듬어야할 부분이 많다.
2일 NC전에서 9회 권희동에게 2루타를 허용한 구종도 포크볼이었고 2사 2루상황에서 나성범을 헛스윙삼진으로 잡아낸 구종도 역시 포크볼이었다. 보완점도 있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냈다는 대목은 분명 잘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전에 김현우는 마무리형 투수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의 목표를 묻자 “마무리로 던져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솔직히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되새기기도 했다.
‘2군 오승환’ 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무덤덤하게 알고 있다고 대답하는 김현우. 그의 무뚝뚝한 모습에 ‘2군 오승환’이라는 별명이 다시 한 번 상기됐다. 2012년 상무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어깨부상도 완치됐다.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다. 별명이 마음에 든다는 대답하는 ‘2군 오승환’ 김현우가 ‘1군 오승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uthjade@maekyung.com]
2일 NC전 6-10으로 역전을 허용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김현우는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나성범을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9회말 팀이 10-10동점에 성공했고 1사 2루상황서 우천콜드무승부로 마무리 됐지만 끝내기가 기록된다면 시즌 2승을 거둘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현우는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2010년 데뷔한 이래 4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추격조로 등판을 시작했지만 점점 중요한 상황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1승과 1홀드라는 기록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 첫 승에 대해 좋기도 하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힌 김현우는 아직 박빙상황에 등판할 때에 긴장감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지만 정작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떨리지 않는 모습으로 첫 승을 수확해냈다.
김현우는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가 최대의 강점이다. 최근에는 슬라이더도 각이 점점 예리해 지고 있다. 하지만 김현우는 또 하나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포크볼이다. 김현우는 타자의 방망이를 유인할 수 있는 구종으로 포크볼을 연마했다. 아직까지는 더 가다 듬어야할 부분이 많다.
2일 NC전에서 9회 권희동에게 2루타를 허용한 구종도 포크볼이었고 2사 2루상황에서 나성범을 헛스윙삼진으로 잡아낸 구종도 역시 포크볼이었다. 보완점도 있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냈다는 대목은 분명 잘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전에 김현우는 마무리형 투수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의 목표를 묻자 “마무리로 던져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솔직히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되새기기도 했다.
‘2군 오승환’ 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무덤덤하게 알고 있다고 대답하는 김현우. 그의 무뚝뚝한 모습에 ‘2군 오승환’이라는 별명이 다시 한 번 상기됐다. 2012년 상무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어깨부상도 완치됐다.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다. 별명이 마음에 든다는 대답하는 ‘2군 오승환’ 김현우가 ‘1군 오승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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