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완벽 복귀에 매팅리 감독 "잘 던졌다"…'극찬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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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잠시 마운드를 떠나 있던 류현진이 18일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14승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7개나 잡는 빼어난 투구였습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1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로 교체됐습니다.
샌디에이고에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가 결국 7-1로 승리, 류현진은 팀의 연패도 끊고 올 시즌 14승(6패)째를 챙겼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30경기에서 기록한 14승(8패)을 올 시즌에는 24번째 등판 경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가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5게임 차까지 쫓긴 상황에서 일군 값진 승리였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로 떨어졌습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18일 만입니다.
애틀랜타전에서 6회초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물러난 류현진은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과 관련, "복귀한 뒤 훌륭하게 잘 처리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상당히 잘 던져줬다"고 거듭 강조한 뒤 "6회에 피곤한 기색이 있어서 교체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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