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온통 시선은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에게 쏠려 있다. 최다 연속경기 승리 세계신기록 행진과 시즌 20승 달성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밴헤켄이라는 장벽 앞에 1승에 목마른 LG 트윈스가 섰다. 4위 등극에 단 0.5경기차로 좁힌 가을야구 승부처다. 그러나 밴헤켄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부활이 간절한 류제국과 팀 타율 최하위의 타선은 부담스러운 존재다.
밴헤켄은 올 시즌 8개 구단 중 LG에 가장 강했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26⅓이닝을 던지며 단 6실점(4자책)에 그쳤다. 특히 지난 2일에는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15승-12연승 대기록을 완성했다.
밴헤켄의 기록은 그 자체로 역사다. 최다 연속경기 승리 신기록(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밴헤켄은 15연승에 도전한다. 또 시즌 17승을 찍으며 2007년 이후 자취를 감춘 20승 달성에도 3승만 남겨뒀다.
그러나 밴헤켄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이미 신기록을 세운 밴헤켄도 힘이 조금 빠진 모습. 오랜 독주로 동기 부여가 적어진 탓도 있었다.
LG는 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류제국으로서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 한 달간 승리와 담을 쌓고 있는 류제국은 최근 3경기 연속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10⅓이닝 동안 무려 18실점(16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45로 치솟았다. 시즌 성적도 지난해 12승2패의 성적과 비교해 5승6패로 초라하다.
그러나 류제국이 이날 밴헤켄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기대 이상의 반전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류제국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활할 수 있다. 밴헤켄 뿐 아니라 공포의 넥센 타선이 상대이기 때문. 양상문 LG 감독도 “류제국의 구위는 요즘 회복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LG 타선의 지원도 절실하다. 밴헤켄을 상대로 투수전 승산은 사실상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닥공’의 넥센 타선은 1~2점 승부가 나오기 힘들다. 팀 타율이 무려 3할인 팀이다. 대량 득점을 뽑아내야 승산이 있다.
LG는 상승세를 탈 때 타선의 집중력이 무서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침체기다. 몰아치기도 없어졌고 뒷심도 사라졌다. 팀 타율도 2할7푼9리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LG 타선도 류제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약했던 밴헤켄이 자신감 보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14경기 연속 그 어떤 팀도 밴헤켄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했다. '복불복'이다. LG가 기대효과의 행운을 얻어낼 수 있을까.
[min@maekyung.com]
밴헤켄이라는 장벽 앞에 1승에 목마른 LG 트윈스가 섰다. 4위 등극에 단 0.5경기차로 좁힌 가을야구 승부처다. 그러나 밴헤켄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부활이 간절한 류제국과 팀 타율 최하위의 타선은 부담스러운 존재다.
밴헤켄은 올 시즌 8개 구단 중 LG에 가장 강했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26⅓이닝을 던지며 단 6실점(4자책)에 그쳤다. 특히 지난 2일에는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15승-12연승 대기록을 완성했다.
밴헤켄의 기록은 그 자체로 역사다. 최다 연속경기 승리 신기록(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밴헤켄은 15연승에 도전한다. 또 시즌 17승을 찍으며 2007년 이후 자취를 감춘 20승 달성에도 3승만 남겨뒀다.
그러나 밴헤켄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이미 신기록을 세운 밴헤켄도 힘이 조금 빠진 모습. 오랜 독주로 동기 부여가 적어진 탓도 있었다.
LG는 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류제국으로서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 한 달간 승리와 담을 쌓고 있는 류제국은 최근 3경기 연속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10⅓이닝 동안 무려 18실점(16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45로 치솟았다. 시즌 성적도 지난해 12승2패의 성적과 비교해 5승6패로 초라하다.
그러나 류제국이 이날 밴헤켄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기대 이상의 반전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류제국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활할 수 있다. 밴헤켄 뿐 아니라 공포의 넥센 타선이 상대이기 때문. 양상문 LG 감독도 “류제국의 구위는 요즘 회복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LG 타선의 지원도 절실하다. 밴헤켄을 상대로 투수전 승산은 사실상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닥공’의 넥센 타선은 1~2점 승부가 나오기 힘들다. 팀 타율이 무려 3할인 팀이다. 대량 득점을 뽑아내야 승산이 있다.
LG는 상승세를 탈 때 타선의 집중력이 무서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침체기다. 몰아치기도 없어졌고 뒷심도 사라졌다. 팀 타율도 2할7푼9리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LG 타선도 류제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약했던 밴헤켄이 자신감 보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14경기 연속 그 어떤 팀도 밴헤켄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했다. '복불복'이다. LG가 기대효과의 행운을 얻어낼 수 있을까.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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