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이상철 기자] 이제 ‘1강’ 체제다. 선두 사수에 가장 큰 고비를 넘긴 전북이 본격적인 승점몰이에 나선다.
전북은 지난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포항전에서 이승기와 이동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선두 전북은 13승 5무 3패(승점 44점)를 기록, 2위 포항(승점 40점)을 4점차로 따돌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따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뒤 7승 2무로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FA컵 2경기를 더할 경우, 공식 11경기에서 9승을 챙겼다.
‘전북 천하’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냉정히 말해 (2강이 아니라)1강이다. 스쿼드가 두껍고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 최근 보여준 플레이도 상당히 인상적이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시즌 종료까지 스플릿 포함 17경기가 남았다. 우승레이스는 이제 절반을 갓 넘었다. 전북도 설레발을 치지 않는다. 그러나 포항전 승리는 강한 자신감을 줬다. 이달 들어 그들을 괴롭혔던 수원에 이어 포항까지 연파하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은 “라이벌 및 경쟁팀을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자칫 나쁜 징크스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수원전과 포항전을 모두 이기면서 팀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1강’ 전북은 3년 만에 우승을 위해 승점 관리에 들어간다. 9월 안으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최대한 멀리 도망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로선 전북은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위 스플릿에서 팀당 한 번씩 겨루는데 그 총 5경기에서 승리하기가 꽤나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최강희 감독이다. 최강희 감독은 “그땐 순위 경쟁이 치열해 스플릿 5경기를 다 비길 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33라운드 안으로 멀찍이 달아나겠다는 것인데 승부수는 FA컵 준결승 이전까지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K리그 클래식과 FA컵,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FA컵 준결승은 내달 24일에 치러진다. 1달 넘게 K리그 클래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모드다.
대진 일정도 까다롭지 않다. 9월 28일 포항 원정 이전까지 서울(홈)-전남(원정)-상주(홈)-부산(원정)-경남(홈)-서울(홈)을 상대한다. 전남을 제외하고 17일 현재 7위 이하의 팀들이다. 전남 또한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이 6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선두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북이다. 승점을 쌓아두면서 우승을 다툴 포항과 간극을 최대한 벌리겠다는 것이다.
K리그 클래식은 장기 레이스다. 그러나 스퍼트를 좀 더 빨리 내려는 전북이다.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치고 나갈 ‘적기’라고 판단한 전북이다.
[rok1954@maekyung.com]
전북은 지난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포항전에서 이승기와 이동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선두 전북은 13승 5무 3패(승점 44점)를 기록, 2위 포항(승점 40점)을 4점차로 따돌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따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뒤 7승 2무로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FA컵 2경기를 더할 경우, 공식 11경기에서 9승을 챙겼다.
‘전북 천하’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냉정히 말해 (2강이 아니라)1강이다. 스쿼드가 두껍고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 최근 보여준 플레이도 상당히 인상적이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시즌 종료까지 스플릿 포함 17경기가 남았다. 우승레이스는 이제 절반을 갓 넘었다. 전북도 설레발을 치지 않는다. 그러나 포항전 승리는 강한 자신감을 줬다. 이달 들어 그들을 괴롭혔던 수원에 이어 포항까지 연파하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은 “라이벌 및 경쟁팀을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자칫 나쁜 징크스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수원전과 포항전을 모두 이기면서 팀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1강’ 전북은 3년 만에 우승을 위해 승점 관리에 들어간다. 9월 안으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최대한 멀리 도망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로선 전북은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위 스플릿에서 팀당 한 번씩 겨루는데 그 총 5경기에서 승리하기가 꽤나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최강희 감독이다. 최강희 감독은 “그땐 순위 경쟁이 치열해 스플릿 5경기를 다 비길 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33라운드 안으로 멀찍이 달아나겠다는 것인데 승부수는 FA컵 준결승 이전까지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K리그 클래식과 FA컵,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FA컵 준결승은 내달 24일에 치러진다. 1달 넘게 K리그 클래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모드다.
대진 일정도 까다롭지 않다. 9월 28일 포항 원정 이전까지 서울(홈)-전남(원정)-상주(홈)-부산(원정)-경남(홈)-서울(홈)을 상대한다. 전남을 제외하고 17일 현재 7위 이하의 팀들이다. 전남 또한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이 6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선두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북이다. 승점을 쌓아두면서 우승을 다툴 포항과 간극을 최대한 벌리겠다는 것이다.
K리그 클래식은 장기 레이스다. 그러나 스퍼트를 좀 더 빨리 내려는 전북이다.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치고 나갈 ‘적기’라고 판단한 전북이다.
[rok1954@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