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좌완 임준섭(25)이 국가대표 좌완 김광현(26·SK 와이번스)과 대등한 역투를 펼쳤다.
임준섭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를 기록 하지는 못했지만 데뷔 이후 최고의 역투를 선보이며 SK의 에이스이자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좌완 에이스 김광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앞서 입준섭은 지난 6월22일 두산전서 5이닝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초 완봉이었으나 비가 도운 행운의 기록. 이번만큼은 오롯히 거의 혼자서 경기를 책임졌다. 8이닝은 지난 2013년 4월 28일 광주 삼성전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이후 개인 2번째 7이닝 이상 투구이자 개인 최다 이닝 기록.
경기 초반 위기를 벗어난 이후 승승장구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단 5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를 잘했다. 매 번 많은 볼넷을 내주고 불어난 투구수 때문에 조기에 내려왔던 앞선 등판과는 완전히 달랐다.
1회 안타와 야수선택, 볼넷 등으로 맞은 위기를 무사히 넘긴 임준섭은 2회 김성현을 삼진,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 임훈을 투수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어 3회에도 김도현을 좌익수 뜬공,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 조동화를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임준섭은 4회 1사 후 이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박정권을 2루수 방면의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이날의 첫 번째 위기는 5회였다.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김성현은 희생번트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한 이후 임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6회 이명기를 포수 파울플라이, 조동화를 1루수 번트 아웃, 최정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임준섭은 7회 이재원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박정권을 유격수 뜬공,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완벽하게 SK타자들을 막아냈다.
8회는 아쉬웠다. 임준섭은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이후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뒀다. 그러나 2사에서 나주환의 2루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이명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를 했다. 이명기의 도루 시도를 벼락같은 견제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임준섭의 승리는 이 실점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9회까지 결말을 내지 못한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KIA는 연장 10회 브렛 필의 결승 적시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승수는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임준섭은 이날 KIA의 짜릿한 승리를 견인한 일등공신이었다.
[one@maekyung.com]
임준섭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를 기록 하지는 못했지만 데뷔 이후 최고의 역투를 선보이며 SK의 에이스이자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좌완 에이스 김광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앞서 입준섭은 지난 6월22일 두산전서 5이닝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초 완봉이었으나 비가 도운 행운의 기록. 이번만큼은 오롯히 거의 혼자서 경기를 책임졌다. 8이닝은 지난 2013년 4월 28일 광주 삼성전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이후 개인 2번째 7이닝 이상 투구이자 개인 최다 이닝 기록.
경기 초반 위기를 벗어난 이후 승승장구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단 5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를 잘했다. 매 번 많은 볼넷을 내주고 불어난 투구수 때문에 조기에 내려왔던 앞선 등판과는 완전히 달랐다.
1회 안타와 야수선택, 볼넷 등으로 맞은 위기를 무사히 넘긴 임준섭은 2회 김성현을 삼진,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 임훈을 투수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어 3회에도 김도현을 좌익수 뜬공,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 조동화를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임준섭은 4회 1사 후 이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박정권을 2루수 방면의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이날의 첫 번째 위기는 5회였다.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김성현은 희생번트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한 이후 임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6회 이명기를 포수 파울플라이, 조동화를 1루수 번트 아웃, 최정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임준섭은 7회 이재원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박정권을 유격수 뜬공,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완벽하게 SK타자들을 막아냈다.
8회는 아쉬웠다. 임준섭은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이후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뒀다. 그러나 2사에서 나주환의 2루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이명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를 했다. 이명기의 도루 시도를 벼락같은 견제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임준섭의 승리는 이 실점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9회까지 결말을 내지 못한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KIA는 연장 10회 브렛 필의 결승 적시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승수는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임준섭은 이날 KIA의 짜릿한 승리를 견인한 일등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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