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잠실구장도 넥센 히어로즈에게는 넓지 않았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같은날 LG에 패한 3위 NC와의 간격을 3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6위 두산은 5위 LG에 한 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93경기에서 144홈런을 마크했다. 팀 홈런 전체 1위 넥센에게 잠실구장은 넓지 않았다.
홈런 1위 박병호가 6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넥센에는 대포가 여러 개 준비돼 있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유니에스키 마야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 4구 째 바깥쪽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110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하며 34홈런을 마크 중인 홈런 1위 팀 동료 박병호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이후의 홈런은 더욱 극적이었다. 유한준은 2-5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27km짜리 포크볼을 타격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 넥센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기사회생했다.
넥센의 홈런쇼는 마지막까지 확실했다. 김민성은 1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17km짜리 커브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넥센은 홈런으로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왜 그들이 2위인지 보여준 한 판이었다.
[ball@maekyung.com] ]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같은날 LG에 패한 3위 NC와의 간격을 3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6위 두산은 5위 LG에 한 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93경기에서 144홈런을 마크했다. 팀 홈런 전체 1위 넥센에게 잠실구장은 넓지 않았다.
홈런 1위 박병호가 6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넥센에는 대포가 여러 개 준비돼 있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유니에스키 마야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 4구 째 바깥쪽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110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하며 34홈런을 마크 중인 홈런 1위 팀 동료 박병호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이후의 홈런은 더욱 극적이었다. 유한준은 2-5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27km짜리 포크볼을 타격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 넥센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기사회생했다.
넥센의 홈런쇼는 마지막까지 확실했다. 김민성은 1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17km짜리 커브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넥센은 홈런으로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왜 그들이 2위인지 보여준 한 판이었다.
[ball@mae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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