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남자 자유형 100m 미국대표 탈락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미국대표 선발 자유형 100m에서 탈락했다.
펠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4 미국수영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9초17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미국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종목별로 4위 안에 들어야 미국 대표로 팬퍼시픽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펠프스는 이날 예선에서는 48초77로 전체 참가자 중 3위를 차지,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50m 구간을 최하위로 돌며 예선보다 뒤처진 기록을 냈다.
1위는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네이선 안드리안이 48초31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2위는 48초96인 라이언 록티가 올랐다.
펠프스는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올해 4월 복귀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는 대표선발전에서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펠프스의 도전은 계속된다. 앞으로 펠프스는 9일 접영 100m , 10일 배영 100m에 이어 11일 마지막 날에는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팬퍼시픽대회 출전권에 도전한다.
미국수영연맹은 이번 미국선수권대회와 팬퍼시픽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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