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속 '멀티히트' 기록… '부진' 벗어나나?
'추신수'
깊은 부진에 빠져 있던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모처럼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습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추신수는 전날 5타수 2안타를 쳐 19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추신수가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2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4일 만입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양키스 선발 체이스 휘틀리의 시속 145km 바깥쪽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한 채 1회초를 마친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다시 부진했습니다.
3회 무사 2루에서 휘틀리의 한가운데 직구가 몸쪽 꽉 찬 코스를 정확히 파고들자 꼼짝하지 못하고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플라이로 잡힌 추신수는 8회에서도 1사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섰지만 이번에는 상대 투수의 너클 커브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또 삼진당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0 대 0으로 연장전에 접어들면서 추신수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3회초 2사 1루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데이비드 허프의 시속 151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때린 덕에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0으로 조금 올라갔습니다.
연장 13회 1점씩 주고받아 14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텍사스는 14회말 1사 1,3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1 대 2로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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