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구리) 이상철 기자] ‘독수리’ 최용수 서울 감독이 제자 차두리의 ‘아첨(?)’에 머리를 긁적거렸다. 칭찬이 과했다며 쑥스러워하면서 표현이 좀 약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K리그 올스타전 with 박지성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는 최용수 감독을 칭송했다. ‘차두리에게 최용수란’이라는 질문을 받자, 차두리는 “최고의 명장이다. 하늘같은 스승이다. 사랑한다. 전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며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웃음을 지었다. 21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프레스데이에서 “차두리가 살아남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다”라고 호탕하게 웃더니 “하지만 그건 차두리 혼자만의 생각이다. 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 축구라는 게 알 듯 모를 듯 한다. 차두리가 그렇게 말을 해도 내 귀에 들려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최용수 감독은 “말을 많이 했지만 표현이 좀 약한 것 같다. 사람들이 더 많을 때 그렇게 말하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제자 못지않게 입담 하나는 최고인 스승이다.
[rok1954@maekyung.com]
지난 17일 K리그 올스타전 with 박지성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는 최용수 감독을 칭송했다. ‘차두리에게 최용수란’이라는 질문을 받자, 차두리는 “최고의 명장이다. 하늘같은 스승이다. 사랑한다. 전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며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웃음을 지었다. 21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프레스데이에서 “차두리가 살아남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다”라고 호탕하게 웃더니 “하지만 그건 차두리 혼자만의 생각이다. 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 축구라는 게 알 듯 모를 듯 한다. 차두리가 그렇게 말을 해도 내 귀에 들려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최용수 감독은 “말을 많이 했지만 표현이 좀 약한 것 같다. 사람들이 더 많을 때 그렇게 말하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제자 못지않게 입담 하나는 최고인 스승이다.
[rok1954@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