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승부차기의 심리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승부차기의 심리학에 따르면 승부차기의 성패는 심리학적으로 공을 차기 전에 결정된다. 특히 먼저 차는 팀이 상대 팀보다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실제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월드컵에서 24번의 승부차기 중 먼저 찬 팀이 15번 승리를 기록해 62.5%의 승률을 나타냈다.
영국 엑스터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의 정도가 눈동자 움직임을 변하게 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야겠다는 압박감을 어느 정도 받는지에 따라 골 성공률이 달라진다"라고 발표했다.
선수가 성공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을 때에는 중앙에 서 있는 골키퍼를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선수가 공을 골대 중앙으로 차게 되는데 이는 승부차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낼 확률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승부차기의 심리학, 신기하다" "승부차기의 심리학, 승부차기는 그냥 운인 줄 알았는데" "승부차기의 심리학, 축구도 과학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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