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심상찮다.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 계단씩 오르며 중위권 팀들을 긴장시킨다. ‘양상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LG는 2014 브라질월드컵으로 어수선한 전반기 막판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지난 13일부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차례로 2승1패씩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올해 처음이다. 6월 들어 가진 15경기서도 10승5패로 승률 6할6푼7리를 기록했다. 확실한 상승세다.
중위권 도약은 언감생심 쳐다보지도 못했던 LG의 순위는 여전히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고개를 들면 얼추 몇 팀들이 멀리 도망가지 못했다. LG는 시즌 63경기서 25승37패1무로 승률 4할(0.403)을 넘겼다.
LG는 일단 9위 한화를 2.5경기차로 벌리며 최하위로 밀어냈다. 7위 SK와는 불과 1경기차에 불과하다. 또 6위 KIA 타이거즈와 3.5경기차, 5위 두산과 5.5경기차밖에 나지 않는다. 4강권인 4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6.5경기차로 그리 멀지 않다.
날개 없이 추락한 LG는 양상문 감독 체제로 반등 효과를 노렸다. 큰 효과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씩 안정화 모드로 돌아서며 ‘양상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LG는 양 감독 체제로 나선 29경기서 15승14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양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한 계단씩 오르겠다”며 팀의 조용한 반등을 꿈꿨다. 현실로 바꾼 이후 양 감독은 “이젠 연승을 한 번 할 때가 됐다. 전반기 이전에 한 번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전반기 올스타전까지 17경기를 남겨뒀다. 아직 시즌 절반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선두권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를 제외하면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누구도 4강을 낙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의 반등 기회도 충분히 남아 있다.
LG는 가장 큰 문제였던 투‧타 밸런스를 회복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고, 중심타선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확실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 선발과 불펜의 밸런스도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마운드도 안정을 찾았다.
LG 주의보다. LG는 24일부터 잠실 NC전, 문학 SK전으로 이어지는 6경기가 중요하다. 양 감독이 바라던 연승과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이 이어지면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min@maekyung.com]
LG는 2014 브라질월드컵으로 어수선한 전반기 막판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지난 13일부터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차례로 2승1패씩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올해 처음이다. 6월 들어 가진 15경기서도 10승5패로 승률 6할6푼7리를 기록했다. 확실한 상승세다.
중위권 도약은 언감생심 쳐다보지도 못했던 LG의 순위는 여전히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고개를 들면 얼추 몇 팀들이 멀리 도망가지 못했다. LG는 시즌 63경기서 25승37패1무로 승률 4할(0.403)을 넘겼다.
LG는 일단 9위 한화를 2.5경기차로 벌리며 최하위로 밀어냈다. 7위 SK와는 불과 1경기차에 불과하다. 또 6위 KIA 타이거즈와 3.5경기차, 5위 두산과 5.5경기차밖에 나지 않는다. 4강권인 4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6.5경기차로 그리 멀지 않다.
날개 없이 추락한 LG는 양상문 감독 체제로 반등 효과를 노렸다. 큰 효과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씩 안정화 모드로 돌아서며 ‘양상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LG는 양 감독 체제로 나선 29경기서 15승14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양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한 계단씩 오르겠다”며 팀의 조용한 반등을 꿈꿨다. 현실로 바꾼 이후 양 감독은 “이젠 연승을 한 번 할 때가 됐다. 전반기 이전에 한 번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전반기 올스타전까지 17경기를 남겨뒀다. 아직 시즌 절반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선두권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를 제외하면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누구도 4강을 낙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의 반등 기회도 충분히 남아 있다.
LG는 가장 큰 문제였던 투‧타 밸런스를 회복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고, 중심타선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확실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 선발과 불펜의 밸런스도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마운드도 안정을 찾았다.
LG 주의보다. LG는 24일부터 잠실 NC전, 문학 SK전으로 이어지는 6경기가 중요하다. 양 감독이 바라던 연승과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이 이어지면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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