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청라) 유서근 기자] 국내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 기본에 충실한 골프룰을 적용한 대회 운영으로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20일 인천 청라국제지구의 베어스 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8번홀(파4). 홀컵에 꽂혀있는 깃대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장면이 목격됐다.
바로 깃대(Flagstick)에 아무런 장치물이 장착되지 않을 것.
골프 룰 용어의 정의에서 “깃대”란 홀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깃발 또는 다른 물건을 달거나 달지 않은 채 홀의 중심에 똑바로 세워 둔 움직일 수 있는 표시물을 말한다“고 설명해 놨다.
또 “깃대의 단면은 원형이어야 한다. 볼의 움직임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충전물((充塡物)이나 충격 흡수물질의 사용은 금지된다”고 정의했다.
즉 깃대에 장치물을 달아놓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골프장의 깃대에는 캐디들이 잡기 쉽게 하려는 목적으로 고무 패킹 같은 것을 달아 논다. 보통 대회 중에도 이것을 간과한 채 그대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의 경우 ‘내셔널 타이틀’답게 세심한 사항까지 신경 써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대회의 품격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는 노력으로 만든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yoo6120@maekyung.com]
20일 인천 청라국제지구의 베어스 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8번홀(파4). 홀컵에 꽂혀있는 깃대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장면이 목격됐다.
바로 깃대(Flagstick)에 아무런 장치물이 장착되지 않을 것.
골프 룰 용어의 정의에서 “깃대”란 홀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깃발 또는 다른 물건을 달거나 달지 않은 채 홀의 중심에 똑바로 세워 둔 움직일 수 있는 표시물을 말한다“고 설명해 놨다.
또 “깃대의 단면은 원형이어야 한다. 볼의 움직임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충전물((充塡物)이나 충격 흡수물질의 사용은 금지된다”고 정의했다.
즉 깃대에 장치물을 달아놓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골프장의 깃대에는 캐디들이 잡기 쉽게 하려는 목적으로 고무 패킹 같은 것을 달아 논다. 보통 대회 중에도 이것을 간과한 채 그대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의 경우 ‘내셔널 타이틀’답게 세심한 사항까지 신경 써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대회의 품격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는 노력으로 만든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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