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맞는 순간 홈런인줄 직감했다.”
‘멀티플레이어’ 백창수(26·LG)가 자신의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백창수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6회초 박용택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LG가 11-2로 앞선 6회말 만루 찬스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백창수는 상대 3번째 투수 임경완으로부터 4구째 129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이는 백창수의 데뷔 후 첫 홈런이자, 올 시즌 20번째 만루포였다. 이 홈런으로 15-2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백창수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얼떨떨했다. 태어나서 만루홈런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15일) 경기장에 아버지는 못 오시고 어머니, 누나, 매형까지 다 오셨다. 응원을 온 가족들이 먼저 생각났다"라고 밝혔다.
5월초 선발 출장하며 올해의 엘데렐라로 떠올랐던 백창수는 요즘 대주자나 대수비 요원으로 투입되고 있다. 그는 "계속 벤치에 앉아 있다가 나가다보니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진 않지만 경기 끝나고도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기계를 이용해 공을 치고 있고 경기 전에 일찍 나와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멀티플레이어’ 백창수(26·LG)가 자신의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백창수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6회초 박용택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LG가 11-2로 앞선 6회말 만루 찬스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백창수는 상대 3번째 투수 임경완으로부터 4구째 129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이는 백창수의 데뷔 후 첫 홈런이자, 올 시즌 20번째 만루포였다. 이 홈런으로 15-2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백창수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얼떨떨했다. 태어나서 만루홈런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15일) 경기장에 아버지는 못 오시고 어머니, 누나, 매형까지 다 오셨다. 응원을 온 가족들이 먼저 생각났다"라고 밝혔다.
5월초 선발 출장하며 올해의 엘데렐라로 떠올랐던 백창수는 요즘 대주자나 대수비 요원으로 투입되고 있다. 그는 "계속 벤치에 앉아 있다가 나가다보니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진 않지만 경기 끝나고도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기계를 이용해 공을 치고 있고 경기 전에 일찍 나와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