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FC 서울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1-2로 졌다. 1-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7일 원정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이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다급한 건 서울보다 가와사키였다. 서울은 0-1 혹은 1-2로 패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여유가 있는 서울이나 방심은 없었다. 그리고 가와사키의 조급증을 역이용하면서 결정적인 한방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던 에스쿠데로가 한 건을 올렸다. 전반 8분 나카자와 소타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터닝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82분의 시간이 남았으나 결정적인 골이었다. 가와사키는 뼈아픈 실점으로 3골을 넣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었다. 뒤집어 서울은 2실점까지 괜찮았다. 수세 시 파이브백(5-back)으로 변형된 서울의 수비는 가와사키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29분 어이없는 백패스로 위기를 초래했고, 결국 고바야시 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었다.
서울은 가와사키에게 끌려가며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1분 고바야시와 모리야 겐타로에게 잇달아 슈팅을 내준 것.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득점이 없어도 실점이 없으면 그만이었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가와사키에게 한 골을 더 내줬으나 1골차 패배는 괜찮았다. 더 이상 추가 실점만 하지 않으면 됐다. 서울은 마지막 가와사키의 공세를 잘 막으면서 힘겹게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rok1954@maekyung.com]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1-2로 졌다. 1-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7일 원정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이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다급한 건 서울보다 가와사키였다. 서울은 0-1 혹은 1-2로 패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여유가 있는 서울이나 방심은 없었다. 그리고 가와사키의 조급증을 역이용하면서 결정적인 한방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던 에스쿠데로가 한 건을 올렸다. 전반 8분 나카자와 소타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터닝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82분의 시간이 남았으나 결정적인 골이었다. 가와사키는 뼈아픈 실점으로 3골을 넣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었다. 뒤집어 서울은 2실점까지 괜찮았다. 수세 시 파이브백(5-back)으로 변형된 서울의 수비는 가와사키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29분 어이없는 백패스로 위기를 초래했고, 결국 고바야시 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었다.
서울은 가와사키에게 끌려가며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1분 고바야시와 모리야 겐타로에게 잇달아 슈팅을 내준 것.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FC 서울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사진(상암)=한희재 기자
서울은 수비를 단단히 했으나 완전히 걸어잠그진 않았다. 틈틈이 반격도 펼쳤는데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38분 프리킥 공격에서 김진규가 공격에 가담해 골문 안으로 차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노 골이 선언됐다. 후반 들어서도 윤일록과 에스쿠데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하지만 득점이 없어도 실점이 없으면 그만이었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가와사키에게 한 골을 더 내줬으나 1골차 패배는 괜찮았다. 더 이상 추가 실점만 하지 않으면 됐다. 서울은 마지막 가와사키의 공세를 잘 막으면서 힘겹게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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