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유서근 기자] ‘무명’ 박준원(28.코웰)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루는 영광을 안았다.
박준원은 1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준원은 4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던 2위 박상현(31.메리츠증권.12언더파 276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넘봤던 박준원은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준원은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때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박상현도 3, 6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박상현이 보기를 범한 사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박준원은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를 탈환하며 상승세를 탄 박준원은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 15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타차로 달아났다.
역전을 향해 막판 추격전을 펼쳤던 박상현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4, 15번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6, 17번홀 파 세이브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킨 박준원은 동료 선수들의 시원한 맥주 세례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5타를 줄인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 9언더파 279타로 황중곤(22)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일본 상금랭킹 1위로 도약한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마지막 역전을 노렸지만 16번홀(파5)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언더파 284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국가대표인 김남훈(성균관대)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아마추어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류현우(33)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박준원은 1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준원은 4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던 2위 박상현(31.메리츠증권.12언더파 276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넘봤던 박준원은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준원은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때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박상현도 3, 6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박상현이 보기를 범한 사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박준원은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를 탈환하며 상승세를 탄 박준원은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 15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타차로 달아났다.
역전을 향해 막판 추격전을 펼쳤던 박상현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4, 15번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6, 17번홀 파 세이브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킨 박준원은 동료 선수들의 시원한 맥주 세례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5타를 줄인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 9언더파 279타로 황중곤(22)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일본 상금랭킹 1위로 도약한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마지막 역전을 노렸지만 16번홀(파5)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언더파 284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국가대표인 김남훈(성균관대)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아마추어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류현우(33)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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