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세이브…日반응 “부처님 오신날, 돌부처왔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2)의 시즌 8세이브가 일본 내에서도 화제다.
오승환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6-3으로 리드를 잡은 연장 12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짓고 팀 승리를 지켰다.
10경기 연속 무실점과 9경기 연속 노히트 행진 중인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08에서 1.93으로 떨어뜨렸다. 또 시즌 8세이브를 기록해 센트럴리그 구원부분 2위를 달렸다.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5구째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이와사키 교헤이를 4구만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헥터 루나를 상대로는 공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최고구속은 151km였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도 오승환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부처님 오신날에 돌부처가 나고야돔에 내려왔다”는 등 “만약 오승환이 부상이라도 있다면 투수가 없다” “이제 오승환 밖에 투수가 없다” “오승환 8세이브 돌직구 위력적이다” “벌써 오승환 8세이브? 진짜 돌직구 맞구나” “공 위력이 대단하다. 오승환 8세이브 할만하다” “오승환 8세이브 대단하다. 던지는 공은 구질 자체가 전혀 다르다” “오승환 8세이브, 완벽하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