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24· LG 트윈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8승18패1무, 두산은 14승13패가 됐다.
전날 3-8로 두산에 대패한 LG는 선발 타순에 변화를 줬고 성공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전까지 오지환은 7번 타자로 23타수, 9번 타자로 36타수를 책임졌다.
오지환은 이날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1삼진을 마크했다.
1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진루하겠다는 의지가 플레이에서 나타났다.
특히 두 번째 타석이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1스트라이크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2구째를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로 만들었다. 3루 선상으로 향한 타구의 방향과 속도가 모두 좋았다. 발 빠른 주자로서 상대 투수를 끊임없이 흔들기도 했다. 오지환에게 내준 번트 안타를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한 니퍼트는 3회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선구안도 좋았다. 오지환은 9-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변진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오지환이 1번으로 나서게 됨에 따라 올 시즌 전 경기에 1번으로 나선 박용택이 부담을덜 수 있었다. 경기 전 조계현 수석코치는 “오지환이 1번 타자와 중견수를 함께 보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5번으로 나선 박용택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마크 한 후 6회초 수비에 앞서 김용의와 교체됐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타율 3할5푼3리를 마크했다. 5번으로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경기 전 오지환이 1번 타자로 잘할 경우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첫 번째 1번 타자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ball@maekyung.com]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8승18패1무, 두산은 14승13패가 됐다.
전날 3-8로 두산에 대패한 LG는 선발 타순에 변화를 줬고 성공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전까지 오지환은 7번 타자로 23타수, 9번 타자로 36타수를 책임졌다.
오지환은 이날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1삼진을 마크했다.
1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진루하겠다는 의지가 플레이에서 나타났다.
특히 두 번째 타석이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1스트라이크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2구째를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로 만들었다. 3루 선상으로 향한 타구의 방향과 속도가 모두 좋았다. 발 빠른 주자로서 상대 투수를 끊임없이 흔들기도 했다. 오지환에게 내준 번트 안타를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한 니퍼트는 3회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선구안도 좋았다. 오지환은 9-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변진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오지환이 1번으로 나서게 됨에 따라 올 시즌 전 경기에 1번으로 나선 박용택이 부담을덜 수 있었다. 경기 전 조계현 수석코치는 “오지환이 1번 타자와 중견수를 함께 보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5번으로 나선 박용택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마크 한 후 6회초 수비에 앞서 김용의와 교체됐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타율 3할5푼3리를 마크했다. 5번으로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경기 전 오지환이 1번 타자로 잘할 경우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첫 번째 1번 타자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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