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언제쯤 제대로 된 전력이 갖춰질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이만수 감독은 “김성현을 선발출장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성현이가 몸이 안좋다. 몸이 안 좋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쉬게 했다. 대신 신현철이 유격수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아프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SK는 지난달 12일 삼성전에서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이 무릎인대 부상으로 최소 전반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16일 외국인 투수 울프가 2군 경기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진찰 결과 전완근 미세 염증이 발견됐다. 22일엔 외국인 타자 스캇이 NC전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 상대 1루수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왼쪽 손목을 다쳤다. 또 24일 포수 조인성이 NC전에서 파울팁을 처리하다 손가락 뼈에 금이 갔고, 25일엔 투수 윤희상이 롯데전에서 상대 타구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간판타자 박정권은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3연패까지 이 감독이 한 숨을 쉴만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스캇은 어제(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분간 1군과 동행하겠지만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며 “스캇이 4번으로 들어갔을 때는 3번 최정과 5번 박정권에게 찬스가 많이 생겼는데, (스캇이 빠지면서) 둘의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다. 타선의 밸런스도 약해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즌 초라는 점에서 이 감독은 해볼만하다는 자세다. 그는 “(윤)희상이하고, 울프, 스캇이 돌아오면 나아지지 않을까. 그 때까지만이라도 잘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롯데 선발이 좌완 장원준인 점을 고려해 김상현을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김상현은 전날 롯데와의 경기 9회말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이 올라온 상태다.
[jcan1231@maekyung.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이만수 감독은 “김성현을 선발출장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성현이가 몸이 안좋다. 몸이 안 좋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쉬게 했다. 대신 신현철이 유격수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아프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SK는 지난달 12일 삼성전에서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이 무릎인대 부상으로 최소 전반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16일 외국인 투수 울프가 2군 경기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진찰 결과 전완근 미세 염증이 발견됐다. 22일엔 외국인 타자 스캇이 NC전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 상대 1루수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왼쪽 손목을 다쳤다. 또 24일 포수 조인성이 NC전에서 파울팁을 처리하다 손가락 뼈에 금이 갔고, 25일엔 투수 윤희상이 롯데전에서 상대 타구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간판타자 박정권은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3연패까지 이 감독이 한 숨을 쉴만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스캇은 어제(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분간 1군과 동행하겠지만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며 “스캇이 4번으로 들어갔을 때는 3번 최정과 5번 박정권에게 찬스가 많이 생겼는데, (스캇이 빠지면서) 둘의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다. 타선의 밸런스도 약해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즌 초라는 점에서 이 감독은 해볼만하다는 자세다. 그는 “(윤)희상이하고, 울프, 스캇이 돌아오면 나아지지 않을까. 그 때까지만이라도 잘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롯데 선발이 좌완 장원준인 점을 고려해 김상현을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김상현은 전날 롯데와의 경기 9회말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이 올라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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