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중 관중이 난입해 심판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7회 초를 앞두고 관중이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폭행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1루 관중석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을 타고 30대 가량의 남성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해당 관중은 팔로 박근영의 1루심의 목을 걸어 조르고 넘어뜨리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변의 심판들과 뒤늦게 들어온 경기장 안전요원, 백재호 SK 코치가 관중을 제압하기 전까지 박근영 1루심은 바닥을 구르며 봉변을 당했다. 이 관중은 만취상태였다.
이 관중은 1루심 박근영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내야 땅볼 타구를 KIA 2루수 안치홍이 잡았고,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김선빈은 1루로 공을 뿌려 병살 플레이를 노렸으나, 박근영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계 화면상 김선빈이 송구한 공이 1루수 필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이 조동화의 발보다 미묘하게 빨랐다.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차이였지만, 오심이었던 셈이다.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선동렬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앞선 29일 경기에서도 조동화의 2루 도루시 명백한 아웃임에도 세이프로 선언한 오심이 나왔고, 이날 또 한 차례 세이프 판정이 나면서 팬들의 감정이 격앙됐고 결국 만취한 관중이 난입하는 사태로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30일 선동렬 감독은 “경기 후반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날 벌어진 사건에 대해 유감의 의사를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프로야구 심판폭행, 오심 때문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사람을 때리다니” “프로야구 심판폭행, 난 속이 시원하던데” “프로야구 심판폭행, 그래도 폭력은 좀” “프로야구 심판폭행, 다른건 둘째 치고 경기에 방해가 되는 일은 하지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지난달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7회 초를 앞두고 관중이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폭행하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1루 관중석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을 타고 30대 가량의 남성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해당 관중은 팔로 박근영의 1루심의 목을 걸어 조르고 넘어뜨리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변의 심판들과 뒤늦게 들어온 경기장 안전요원, 백재호 SK 코치가 관중을 제압하기 전까지 박근영 1루심은 바닥을 구르며 봉변을 당했다. 이 관중은 만취상태였다.
이 관중은 1루심 박근영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내야 땅볼 타구를 KIA 2루수 안치홍이 잡았고,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김선빈은 1루로 공을 뿌려 병살 플레이를 노렸으나, 박근영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계 화면상 김선빈이 송구한 공이 1루수 필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이 조동화의 발보다 미묘하게 빨랐다.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차이였지만, 오심이었던 셈이다.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선동렬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앞선 29일 경기에서도 조동화의 2루 도루시 명백한 아웃임에도 세이프로 선언한 오심이 나왔고, 이날 또 한 차례 세이프 판정이 나면서 팬들의 감정이 격앙됐고 결국 만취한 관중이 난입하는 사태로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30일 선동렬 감독은 “경기 후반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날 벌어진 사건에 대해 유감의 의사를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프로야구 심판폭행, 오심 때문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사람을 때리다니” “프로야구 심판폭행, 난 속이 시원하던데” “프로야구 심판폭행, 그래도 폭력은 좀” “프로야구 심판폭행, 다른건 둘째 치고 경기에 방해가 되는 일은 하지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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