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의 간판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제78회 마스터스 골프대회 첫날을 힘차게 열어젖혔다.
최경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쳤다.
오전 7시 현재 빌 하스(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경주는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2004년 3위, 2010년 공동 4위, 2011년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서 좋은성적을 냈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17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2위)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이창우(21)는 8오버파 80타, 공동 90위로 부진했다.
한편 아시아아마추어선수권자로 '꿈의 무대'에 초대받은 이창우(한국체대)는 경기지연(슬로 플레이)을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한번 더 받을 경우 1벌타가 주어진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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