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이대호는 매우 좋은 타자다. 100타점 이상을 기대한다.”
‘빅보이’ 이대호(32)를 향한 일본 현지 기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부분 그의 타격실력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새롭게 이적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00타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정규시즌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쳐 3-2 승리를 견인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뜨거운 기세를 이었고 타율은 5할8푼3리(12타수 7안타)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소프트뱅크도 3연승을 내달렸다.
폭발적인 활약이다. 특히 약체였던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강팀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언론들도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연일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 기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역시 이대호 상’이라는 반응이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의 카즈유키 오이케 기자는 이대호를 향한 일본 언론들의 전반적인 시각을 들려줬다.
카즈유키 기자는 “이대호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대호의 타격에 대해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타점 능력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카즈유키 기자는 “해결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타점을 올리는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득점권에 들어서면 해결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에서의 기대치는 어느정도가 될까. 이대호는 최약체팀 오릭스에서 뛴 지난 2년간 2012년 91타점으로 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2013년에도 91타점을 기록했다. 카즈유키 기자는 “오릭스에서도 2년간 91타점을 올린 만큼 소프트뱅크에서는 100타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올해 이대호의 성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소프트뱅크 역시 마찬가지다. 카즈유키 기자는 “지난해 제대로 된 4번이 없어 고민이 많았던 소프트뱅크도 확실한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대호의 영입이 좋은 영입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많은 홈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개폐식 돔구장인 야후돔은 좌우길이가 각각 100m, 중앙 123m이고 펜스 높이가 무려 5.84m에 달한다. 카즈유키 기자는 “펜스가 매우 높아서 홈런을 치기 쉽지 않은 구장이다. 그래서 더욱 이대호의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홈런보다는 타점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가 가장 감탄한 것은 4번의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는 것이었다. 카즈유키 기자는 “4번으로 항상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대호는 2년간 꾸준히 4번으로 경기에 나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 점이 참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지난 2년 간 일본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를 향한 일본 기자들의 시선은 대부분 우호적이었다. 지난해 현지 취재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매우 훌륭한 타격 능력을 가진 한국의 4번타자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었다면 올해는 ‘이대호가 강팀에서 제 실력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one@maekyung.com]
‘빅보이’ 이대호(32)를 향한 일본 현지 기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부분 그의 타격실력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새롭게 이적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00타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정규시즌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쳐 3-2 승리를 견인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뜨거운 기세를 이었고 타율은 5할8푼3리(12타수 7안타)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소프트뱅크도 3연승을 내달렸다.
폭발적인 활약이다. 특히 약체였던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강팀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언론들도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연일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 기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역시 이대호 상’이라는 반응이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의 카즈유키 오이케 기자는 이대호를 향한 일본 언론들의 전반적인 시각을 들려줬다.
카즈유키 기자는 “이대호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대호의 타격에 대해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타점 능력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카즈유키 기자는 “해결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타점을 올리는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득점권에 들어서면 해결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에서의 기대치는 어느정도가 될까. 이대호는 최약체팀 오릭스에서 뛴 지난 2년간 2012년 91타점으로 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2013년에도 91타점을 기록했다. 카즈유키 기자는 “오릭스에서도 2년간 91타점을 올린 만큼 소프트뱅크에서는 100타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올해 이대호의 성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매우 훌륭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올해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는 것이 일본 기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이유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기 때문. 카즈유키 기자는 “소프트뱅크에는 이대호의 앞뒤로 좋은 타자들이 많다. 지난해까지 고군분투했던 이대호가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소프트뱅크 역시 마찬가지다. 카즈유키 기자는 “지난해 제대로 된 4번이 없어 고민이 많았던 소프트뱅크도 확실한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대호의 영입이 좋은 영입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많은 홈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개폐식 돔구장인 야후돔은 좌우길이가 각각 100m, 중앙 123m이고 펜스 높이가 무려 5.84m에 달한다. 카즈유키 기자는 “펜스가 매우 높아서 홈런을 치기 쉽지 않은 구장이다. 그래서 더욱 이대호의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홈런보다는 타점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가 가장 감탄한 것은 4번의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는 것이었다. 카즈유키 기자는 “4번으로 항상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대호는 2년간 꾸준히 4번으로 경기에 나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 점이 참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지난 2년 간 일본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를 향한 일본 기자들의 시선은 대부분 우호적이었다. 지난해 현지 취재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매우 훌륭한 타격 능력을 가진 한국의 4번타자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었다면 올해는 ‘이대호가 강팀에서 제 실력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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