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호주, 시드니) 서민교 기자]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호주 시드니에서 특별한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탈리아 축구 영웅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40‧시드니 FC)의 축하까지 덤으로 받는 영광을 누렸다.
22~23일(이하 한국시간) 사상 첫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리는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 이에 앞서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다저스 훈련 직전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 촬영 시간이 주어졌다.
그 순간 서프라이즈 파티가 펼쳐졌다. 뜬금없이 호텔 주방장이 케이크를 들고 그라운드로 걸어 나왔다. 케이크에 꽂힌 초는 정확히 26개. 이날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커쇼의 깜짝 축하 파티였다.
다저스 선수들은 미리 알았다는 듯 커쇼의 주위를 둘러싸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깜짝 놀란 커쇼는 구단과 동료들의 축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도 커쇼의 뒤에 서서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류현진은 “생일은 선수들이 각자 선물을 하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커쇼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연 돋보였던 것은 생일을 맞은 커쇼. 커쇼는 수준급 럭비 패싱 감각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고, 다양한 발재간을 보인 축구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커쇼는 델 피에로 앞에서 과감하게 축구 기술을 과시했다. 류현진도 한 몫 거들었다. 류현진은 럭비공을 잡아 보너스킥을 차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델 피에로는 커쇼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준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커쇼는 애리조나와의 개막전(22일)에 선발 등판한다. 호주에서 맞은 특별한 생일 파티 효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min@maekyung.com]
22~23일(이하 한국시간) 사상 첫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리는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 이에 앞서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다저스 훈련 직전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 촬영 시간이 주어졌다.
그 순간 서프라이즈 파티가 펼쳐졌다. 뜬금없이 호텔 주방장이 케이크를 들고 그라운드로 걸어 나왔다. 케이크에 꽂힌 초는 정확히 26개. 이날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커쇼의 깜짝 축하 파티였다.
다저스 선수들은 미리 알았다는 듯 커쇼의 주위를 둘러싸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깜짝 놀란 커쇼는 구단과 동료들의 축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도 커쇼의 뒤에 서서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류현진은 “생일은 선수들이 각자 선물을 하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커쇼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선수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을 앞두고 19일 오후 경기가 벌어질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공식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불혹의 이탈리아 축구 영웅 델 피에로가 커쇼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전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커쇼는 이날 생일 파티 이후 이벤트도 톡톡히 했다. 호주 개막 개최를 맞아 특별한 미디어 이벤트가 열린 것. 커쇼를 비롯해 류현진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이탈리아 축구 영웅 델 피에로, 오지 풋볼, 호주 럭비 스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축구공과 럭비공을 주고받으며 패스 게임을 즐겼다.단연 돋보였던 것은 생일을 맞은 커쇼. 커쇼는 수준급 럭비 패싱 감각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고, 다양한 발재간을 보인 축구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커쇼는 델 피에로 앞에서 과감하게 축구 기술을 과시했다. 류현진도 한 몫 거들었다. 류현진은 럭비공을 잡아 보너스킥을 차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델 피에로는 커쇼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준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커쇼는 애리조나와의 개막전(22일)에 선발 등판한다. 호주에서 맞은 특별한 생일 파티 효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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