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없다.”
역시 만수(萬手)다웠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가장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다가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이 남을만도 할 법.
하지만 그는“다른 때와 달리 올해 정규리그가 전체적으로 재밌었고, 마지막 날에서야 순위가 결정되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됐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재밌고 치열하게 전개됐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으므로, 경험을 가진 선수를 믿고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대비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도 모비스는 피언 결정전에서 전승으로 SK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쩌면 유 감독의 자신감은 지난해에 경험했던 우승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규시즌을 치를 때, 플레이오프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정규시즌을 치렀다. 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했는데, 직행하게 돼서 여유가 생겼다. 단기전은 어느 팀이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팀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험을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SK와 오리온스 두 팀 중 어디가 편할 것 같냐는 질문에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짧은 대답이었지만 많은 단기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유와 자신감을 대변하는 한 마디였다.
[jcan1231@maekyung.com]
역시 만수(萬手)다웠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가장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다가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이 남을만도 할 법.
하지만 그는“다른 때와 달리 올해 정규리그가 전체적으로 재밌었고, 마지막 날에서야 순위가 결정되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됐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재밌고 치열하게 전개됐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으므로, 경험을 가진 선수를 믿고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대비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도 모비스는 피언 결정전에서 전승으로 SK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쩌면 유 감독의 자신감은 지난해에 경험했던 우승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규시즌을 치를 때, 플레이오프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정규시즌을 치렀다. 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했는데, 직행하게 돼서 여유가 생겼다. 단기전은 어느 팀이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팀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험을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SK와 오리온스 두 팀 중 어디가 편할 것 같냐는 질문에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짧은 대답이었지만 많은 단기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유와 자신감을 대변하는 한 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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