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 박주영 선제골 이어 손흥민 연속골…'극과 극' 인터뷰 자세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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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특히 13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 선수가 선제골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경기 후 인터뷰는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A매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리나라 대표팀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발휘했습니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그리스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에 선수들은 박주영에게 달려가 2년 4개월 만의 득점을 축하했습니다.
반면 대표팀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과,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 속에 한숨을 돌렸습니다.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후반 10분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유럽파가 맹활약한 대표팀은 남아공월드컵 이후 4년 만에 만난 강호 그리스에 2대 0으로 승리하며 브라질월드컵을 100일 남기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박주영 형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이렇게 멋있는 골을 넣을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자신이 골을 넣은 것보다 박주영의 골을 축하했습니다. 이어 "계속 대표팀에 소집이 된다면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홍명보 감독 또한 "(박주영은) 전체적인 면, 선수들과 호흡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건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박주영 선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인터뷰를 거부해 그의 소감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 직후 박주영은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를 요청받았지만 묵살했고, 축구 협회 관계자가 설득했음에도 끝내 거부했습니다.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 23명 결정을 앞두고 거둔 통쾌한 승리에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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