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또 다시 반복이다. 박주영(29·왓포드 임대)은 팬들의 우려와 논란 속에서도 언제나 대표팀에서 제 실력을 증명했었다. 박주영의 현재 모습은 런던올림픽 때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100일 앞둔 축구대표팀(FIFA랭킹 61위)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FIFA랭킹 12위)와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에게 쏠리고 있다. 아스날과 왓포드에서 선발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박주영이 과연 대한민국 원톱의 공격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박주영은 언제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날았고, 골로써 논란을 종식시켜왔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 때도 역시 그러했다. 병역논란과 함께 소속팀에서 출전기회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시킨 이유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2012년 7월 런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한국 3-0 승)에서 보란 듯이 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림픽 본선 무대 직전 치렀던 마지막 모의고사였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 ‘데칼코마니’ 수준이다.
그는 비록 소속팀에서 경기감각을 얻어오지는 못했지만, 올림픽에 맞춰 집중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본 무대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예선 스위스전과 마지막 일본과의 동메달 전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한국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메달을 따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도 바로 그다. 홍명보 감독이 그를 재신임할 수 있었던 배경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그간 박주영은 최강희 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소속팀 활약이 미미해 지난해 홍명보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내심 홍명보 감독은 골가뭄 해결사로 그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박주영 만큼 홍명보호와 궁합이 잘 맞는 선수도 없다.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박주영은 언제나 골로서 화답했다.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는 현 대표팀 시점에서 확실한 전방 ‘테크니션’은 박주영 밖에 없다.
박주영을 향한 기대가 크다. 홍명보 감독도, 동료들도, 축구팬들도 역시 그렇다. 그 동안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찬밥’ 신세에도 대표팀 경기에서만큼은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던 만큼 그를 향한 믿음은 굳건하다. 박주영에게 ‘믿음’은 보약과도 같다. 소속팀보다 성적이 월등히 나아진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때마다 경기 감각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박주영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보란 듯이 골을 터뜨리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왔다. 한국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골 퍼레이드 덕분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ksyreport@maekyung.com]
‘2014 브라질 월드컵’을 100일 앞둔 축구대표팀(FIFA랭킹 61위)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FIFA랭킹 12위)와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에게 쏠리고 있다. 아스날과 왓포드에서 선발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박주영이 과연 대한민국 원톱의 공격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박주영은 언제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날았고, 골로써 논란을 종식시켜왔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 때도 역시 그러했다. 병역논란과 함께 소속팀에서 출전기회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시킨 이유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2012년 7월 런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한국 3-0 승)에서 보란 듯이 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림픽 본선 무대 직전 치렀던 마지막 모의고사였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 ‘데칼코마니’ 수준이다.
그는 비록 소속팀에서 경기감각을 얻어오지는 못했지만, 올림픽에 맞춰 집중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본 무대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예선 스위스전과 마지막 일본과의 동메달 전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한국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메달을 따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도 바로 그다. 홍명보 감독이 그를 재신임할 수 있었던 배경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그간 박주영은 최강희 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소속팀 활약이 미미해 지난해 홍명보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내심 홍명보 감독은 골가뭄 해결사로 그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박주영 만큼 홍명보호와 궁합이 잘 맞는 선수도 없다.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박주영은 언제나 골로서 화답했다.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는 현 대표팀 시점에서 확실한 전방 ‘테크니션’은 박주영 밖에 없다.
박주영을 향한 기대가 크다. 홍명보 감독도, 동료들도, 축구팬들도 역시 그렇다. 그 동안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찬밥’ 신세에도 대표팀 경기에서만큼은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던 만큼 그를 향한 믿음은 굳건하다. 박주영에게 ‘믿음’은 보약과도 같다. 소속팀보다 성적이 월등히 나아진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때마다 경기 감각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박주영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보란 듯이 골을 터뜨리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왔다. 한국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골 퍼레이드 덕분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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