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단 귀국'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연아야 스미싱 주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25일 오전 전세기 KE9922편으로 러시아를 떠난 한국 대표팀은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로 이동한 선수단은 공식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전달받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기 인수 행사도 열렸습니다.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를 내보냈고,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3회 연속 10위'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박승희가 2관왕에 올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한 지름 9㎝, 두께 1㎝의 수제 초콜릿 메달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운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과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름 12㎝, 두께 1㎝의 '더 큰 초콜릿 메달'을 받았습니다.
한편 `피겨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등 144.19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합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포디움이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내에 입상하는 것을 뜻합니다.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부문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올포디움은 시니어 출전대회만 놓고 집계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연아는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 올포디움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롤 헤이스가 최초로 올포디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지난 1953년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한 기록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김연아는 단독이자 최초로 올포디움을 기록한 여자 피겨 선수가 됐습니다.
또 김연아 선수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에 대해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25일 서울시는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는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이 횡행하고 있다" 며 '민생 침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들어 '연아야 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의가 위로 드립니다. 위로금 3만. xxxx.xxxx/xxxx',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후 응원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전 판정실수영상' 등의 악성 메시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며 휴대폰 결제 피해가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티즌들은 "올림픽선수단 귀국·김연아 올포디움 달성·연아야 스미싱 주의, 김연아 최고!" "올림픽선수단 귀국·김연아 올포디움 달성·연아야 스미싱 주의,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수고했어요" "올림픽선수단 귀국·김연아 올포디움 달성·연아야 스미싱 주의,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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