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아침 우울한 소식을 들었다. 영입을 추진했던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와 손을 잡은 것. 새로운 구단주 그룹이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영입 경쟁에서 맛보는 ‘패배’였다.
다저스의 새로운 구단주인 구겐하임 그룹은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잭 그레인키를 6년간 1억 4700만 달러에 영입한데 이어 올해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7년 2억 1500만 달러의 역대 최다 금액을 안겨줬다.
그 다음 목표는 다나카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봄부터 일본에 스카우트를 파견, 다나카를 지켜봐왔다. 2013시즌 류현진의 성공으로 아시아 시장의 힘을 맛 본 그들은 한국보다 더 규모가 큰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다.
‘LA타임즈’에 따르면, 다저스는 다나카가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정확한 제시 금액에 대해 함구했지만, 이들 역시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콜레티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저스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23일(한국시간) ‘다나카 이후 예상되는 이동’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브론슨 아로요와 계약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조쉬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의 몸 상태가 의심스러운 만큼 추가 선발을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
그는 아로요가 동부 지방을 선호하고, 홈에서 약한 면이 있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기회가 있는 팀이며 다저 스타디움이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인 점을 들며 둘이 함께할 가능서이 높다고 점쳤다.
이와 관련해 콜레티 단장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선발진은 괜찮다고 본다”며 선발 영입이 우선순위가 아님을 밝히면서도 “선발 FA들의 연락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제안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의 새로운 구단주인 구겐하임 그룹은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잭 그레인키를 6년간 1억 4700만 달러에 영입한데 이어 올해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7년 2억 1500만 달러의 역대 최다 금액을 안겨줬다.
그 다음 목표는 다나카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봄부터 일본에 스카우트를 파견, 다나카를 지켜봐왔다. 2013시즌 류현진의 성공으로 아시아 시장의 힘을 맛 본 그들은 한국보다 더 규모가 큰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다.
‘LA타임즈’에 따르면, 다저스는 다나카가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정확한 제시 금액에 대해 함구했지만, 이들 역시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콜레티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저스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23일(한국시간) ‘다나카 이후 예상되는 이동’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브론슨 아로요와 계약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조쉬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의 몸 상태가 의심스러운 만큼 추가 선발을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
그는 아로요가 동부 지방을 선호하고, 홈에서 약한 면이 있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기회가 있는 팀이며 다저 스타디움이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인 점을 들며 둘이 함께할 가능서이 높다고 점쳤다.
이와 관련해 콜레티 단장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선발진은 괜찮다고 본다”며 선발 영입이 우선순위가 아님을 밝히면서도 “선발 FA들의 연락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제안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