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지성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자선경기 출전 계획을 잡으면서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여자친구인 김민지 아나운서와는 오는 7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두가 궁금해하는 박지성의 올여름 일정이 나왔습니다.
우선 박지성은 오는 5월31일이나 6월1일 박지성장학재단이 주최하는 2014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합니다.
경기 장소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중 한 곳으로 결정할 계획인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유력합니다.
브라질월드컵대표팀이 5월 중순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박지성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아시안 드림컵 일정을 잡았다는 건 대표 복귀 의사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결혼은 월드컵이 끝난 후인 7월에 할 예정입니다.
이미 서울의 한 호텔을 예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월드컵 출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여름 일정을 잡은 터라 최근 불거진 홍명보 감독과의 사전 교감설, 3월 A매치 출전설 등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나서 대표 복귀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최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가 나오고 나서 복귀설에 휩싸였습니다.
홍 감독이 "조만간 박지성을 만나 내 귀로 선수의 의사를 직접 들을 계획"이라고 말한 게 박지성 복귀 가능성이 크다는 식으로 번졌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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