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2013-14시즌 개막 후 80여일 만에 4명의 감독이 옷을 벗었다.
삼프도리아와 키에보 베로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각각 델리오 로시 감독과 쥐세페 산니노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키에보 베로나는 발 빠르게 지난 시즌 팀을 맡았던 에우제니오 코리니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코리니 감독은 떠난 지 5개월 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삼프도리아는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감독, 즈데넥 제만 전 AS 로마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감독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 탓. 키에보는 1승 3무 8패(승점 6점)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20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 승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1일 우디네세를 2-1로 이긴 이후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이다. 부진이 거듭되자,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든 키에보다.
삼프도리아 또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10월 들어 리보르노와 아탈란타를 꺾으며 반등을 타는가 싶었으나,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강등권으로 다시 추락하자, 삼프로디라는 로시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백수’가 된 감독 3호, 4호다. 앞서 제노아가 파비오 리베라니 감독을, 카타니아가 롤란도 마란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하나같이 성적 부진이다.
38라운드 가운데 이제 1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게 4명이 사임됐지만,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세리에A는 유럽 빅리그 안에서도 감독 교체가 유난히 심한 편이다. 지난 시즌에도 13명의 감독이 시즌 도중 아웃됐다.
세리에A에 부는 칼바람은 올 시즌에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AC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
경영진은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은 없다고 하나, AC 밀란은 3승 4무 5패(승점 13점)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1위 AS 로마(승점 32점)와는 무려 승점 19점 차이여서, 우승 가능성은 멀어졌다.
[rok1954@maekyung.com]
삼프도리아와 키에보 베로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각각 델리오 로시 감독과 쥐세페 산니노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키에보 베로나는 발 빠르게 지난 시즌 팀을 맡았던 에우제니오 코리니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코리니 감독은 떠난 지 5개월 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삼프도리아는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감독, 즈데넥 제만 전 AS 로마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감독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 탓. 키에보는 1승 3무 8패(승점 6점)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20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 승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1일 우디네세를 2-1로 이긴 이후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이다. 부진이 거듭되자,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든 키에보다.
삼프도리아 또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10월 들어 리보르노와 아탈란타를 꺾으며 반등을 타는가 싶었으나,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강등권으로 다시 추락하자, 삼프로디라는 로시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백수’가 된 감독 3호, 4호다. 앞서 제노아가 파비오 리베라니 감독을, 카타니아가 롤란도 마란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하나같이 성적 부진이다.
38라운드 가운데 이제 1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게 4명이 사임됐지만,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세리에A는 유럽 빅리그 안에서도 감독 교체가 유난히 심한 편이다. 지난 시즌에도 13명의 감독이 시즌 도중 아웃됐다.
세리에A에 부는 칼바람은 올 시즌에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AC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
경영진은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은 없다고 하나, AC 밀란은 3승 4무 5패(승점 13점)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1위 AS 로마(승점 32점)와는 무려 승점 19점 차이여서, 우승 가능성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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