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성별 논란에 심경토로 "검사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수치심 느껴"

‘박은선 성별 논란’

박은선이 성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경글을 남겼습니다.

박은선은 “지금 상황이 너무 머리 아프다”며 “성별 검사를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출전하고 다 했는데 그 때도 어린나이에 수치심을 느꼈고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예전 같았으면 욕하고 안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일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지난주 통보했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신장 180cm, 몸무게 74kg의 신체조건을 갖춘 박은선은 올 시즌 19골로 WK리그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박은선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은선, 축구선수 성별논란이라니 나도 축구팬이지만 당황스럽네” “박은선, 선수 본인은 얼마나 속상할까! 진짜 부모님도 속상하실 듯” “박은선, 잘 하고 있는 선수인데 이번 일로 힘들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박은선 페이스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