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결승타’ 두산, KIA에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9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71승53패3무, 2연패에 빠진 KIA는 51승73패3무를 기록했다.

정수빈이 결승타를 쳐낸 두산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은 8회말까지 4-6으로 끌려갔다. 두산은 9회 극적인 경기를 연출했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삼진 아웃 당했지만 민병헌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오재일은 볼넷을 얻어냈다.

홍성흔은 2루 쪽에 강한 타구를 날려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정수빈은 2사 2,3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쳐냈다. 그 사이 2루 주자 홍성흔까지 홈으로 파고 들었다. KIA의 입장에서는 박기남이 좌익수의 송구를 잡아 다시 던진 점이 아쉬웠다.
두산은 1회초 3점을 뽑았지만 1회말 대거 6점을 내줬다. 더스틴 니퍼트는 1회에만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으로 6실점(6자책점)하며 부진했다.
KIA는 신인 포수 이홍구가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을 쳐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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