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보다는 부상이 더 큰 문제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이번 시즌 부진에 대해 말했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WBC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보겔송은 12일(한국시간) ‘CSN베이아레나’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지난 두 시즌 각각 13승과 14승을 기록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던 보겔송은 이번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하다.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뭐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말이 없다”며 입을 연 그는 “내가 이번 시즌 가장 후회했던 순간은 타석에서 손가락을 맞고 다쳤을 때다. WBC 출전이 그만큼 후회할 만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겔송은 지난 3월 WBC에서 R.A. 디키, 데릭 홀란드 등과 함께 미국 대표팀의 선발 투수를 맡았다. 공교롭게도 디키와 보겔송이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WBC 출전의 악영향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겔송은 WBC보다 부상을 더 큰 원인으로 꼽았다. 보겔송은 지난 5월 21일 워싱턴과의 경기 도중 상대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부상을 입었고, 8월초가 돼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보겔송은 “시즌 도중 재활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부상 복귀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WBC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유일하게 답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번 오프시즌 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에 복귀하는 것이다. 만약 내년에 다시 예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때 WBC를 탓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이번 시즌 부진에 대해 말했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WBC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보겔송은 12일(한국시간) ‘CSN베이아레나’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지난 두 시즌 각각 13승과 14승을 기록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던 보겔송은 이번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하다.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이언 보겔송이 부진의 원인에 대해 말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보겔송은 지난 3월 WBC에서 R.A. 디키, 데릭 홀란드 등과 함께 미국 대표팀의 선발 투수를 맡았다. 공교롭게도 디키와 보겔송이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WBC 출전의 악영향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겔송은 WBC보다 부상을 더 큰 원인으로 꼽았다. 보겔송은 지난 5월 21일 워싱턴과의 경기 도중 상대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부상을 입었고, 8월초가 돼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보겔송은 “시즌 도중 재활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부상 복귀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WBC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유일하게 답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번 오프시즌 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에 복귀하는 것이다. 만약 내년에 다시 예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때 WBC를 탓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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