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내야수 디 고든이 변신에 나섰다.
고든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 2루, 유격수 등 다양한 위치에서 타구 받는 훈련을 진행했다. 아무리 훈련이라지만 내야수가 외야에서 공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아직 그 부분(포지션 교체)까지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예전부터 여러 번 선수와 얘기했다”며 고든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느 자리가 최적인지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자리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스킵 슈마커, 제리 헤어스톤과 같은 유틸 플레이어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든은 2011년부터 세 시즌 동안 169경기에서 6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이 인상적인 선수지만, 나머지 부분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시즌에는 공수 모두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며 내야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타석에서는 타율이 0.218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장면이 속출했다.
외면하기에는 빠른 발이 너무 아쉬운 자원이기에 그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중이다. 일단은 유격수에 비해 수비 부담이 덜한 포지션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매팅리는 “고든은 마이너리그에서도 2루수를 본 경험이 있다”며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greatnemo@maekyung.com]
고든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 2루, 유격수 등 다양한 위치에서 타구 받는 훈련을 진행했다. 아무리 훈련이라지만 내야수가 외야에서 공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아직 그 부분(포지션 교체)까지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예전부터 여러 번 선수와 얘기했다”며 고든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느 자리가 최적인지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자리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스킵 슈마커, 제리 헤어스톤과 같은 유틸 플레이어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격수 수비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디 고든이 포지션 변경을 시험 중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외면하기에는 빠른 발이 너무 아쉬운 자원이기에 그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중이다. 일단은 유격수에 비해 수비 부담이 덜한 포지션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매팅리는 “고든은 마이너리그에서도 2루수를 본 경험이 있다”며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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