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컷 “류·커쇼·그레인키 있기에 PO 문제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릭 허니컷 LA다저스 투수 코치가 다저스 선발진의 현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의 활약이 빛났다. 그레인키는 8회까지 홈런 포함 6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1실점 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이날 그레인키의 승리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잭 그레인키 등 3명의 12승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최초다.

릭 허니컷 LA다저스 투수 코치가 플레이오프 선발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한희재 특파원

허니컷 코치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발진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가장 먼저 “확실히 이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 그레인키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세 명 모두 잘해주고 있다. 이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적절한 선발 매치업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플레이오프에 올라오는 팀들은 모두 만만치 않은 선발 투수들을 내놓을 것이다. 누가 됐든 이에 맞서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발 투수들이 120개, 125개씩 던지며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지만, 우리 팀은 오늘 그레인키가 8이닝까지 98개만 던진 것처럼 투구 수를 아끼고 있다. 투구 내용도 좋지만, 또한 효율적”이라며 선발진의 투구 수 조절 능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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