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울산에 날아든 비보, 박용지 시즌아웃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출중한 외모와 대담한 플레이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박용지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울산 구단은 30일, 박용지가 A매치 브레이크 동안의 연습경기 도중 좌측 다섯 번째 발가락 피로골절을 당해 향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와의 특별한 충돌 없이 고통을 호소한 것이라 더욱 정도가 심각하다.

울산의 박용지가 발가락 피로골절로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사진= 울산현대 제공

박용지는 결국 29일 오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복귀까지 최소 5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빠른 돌파가 장기인 박용지는 자유계약으로 올 시즌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동계훈련에서 팀 내 최다 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았고, 정규리그에서도 기량을 이어가며 김호곤 감독의 총애를 받았기에 울산으로서는 적잖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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