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의 신시내티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홈경기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원래 이날 경기는 한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또 한 경기는 신시내티의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다. 두 경기 중 한 경기가 지난 7월 5일 신시내티에서 열리지 못한 경기를 대체하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시작되는 더블헤더 1차전이 신시내티의 홈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신수와 신시내티 선수들은 1차전에서 회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초 공격을 했다.
신시내티 구단에 따르면, 이는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른 결과다. 규정 413조에는 ‘일정이 재조정된 경기는 더블헤더에서 두 번째 경기에 편성되고, 첫 번째 경기는 원래 스케쥴대로 예정된 경기가 배정된다’는 조항에 따라 1차전은 원래 샌프란시스코의 홈경기, 2차전은 신시내티의 홈경기로 열린다.
3회말 2사 1, 2루 이날 경기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신시내티 추신수가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한편, 이날 경기는 낮 경기와 저녁 경기가 구분된 것이 아닌, 두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전통적 더블헤더(traditional doubleheader)’로 열린다. 신시내티는 지난 2011년 8월 플로리다에서 허리케인 북상에 대비, 이 같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날 더블헤더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도 생소한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AT&T파크에서 더블헤더가 열린 것은 지난 2006년 4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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